일단 대략적인 기록만 먼저 나열해 보겠습니다.
1. 2009 세계선수권 쇼트, 프리 1위......프리에서 스핀 0점 처리(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 하는 바람에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점수차 얼마 안나는 상황이었으면 스핀 0점 처리 받은 걸로 우승 날아갈 뻔도 했던 아찔했던 상황......피겨 팬 사이트에서 공개연습 장면을 보고 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때 코치 교체설이 나왔지만 다행히 우승도 한데다 다음해가 올림픽이라 그냥 넘어 간걸로 압니다.
2. 2010 전주 사대륙대회(벤쿠버 올림픽 한달전에 치뤘습니다) ....ISU에서 연맹회장이 친히 압력 행사...대회 참여 않하면 올림픽에서 불이익을 줄지도 모른다고...이제껏 전례가 없었던 일......올림픽 후 공개 되었지만....이당시 훈련중 부상으로 보름 정도 훈련없이 치료에 전념하던 시기입니다.
3. 올림픽 후 세계선수권전 기간 동안 오서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메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한 코치계약 타진.
4. 세계선수권 대회 끝난 후 4월에 김연아와 오서간의 계약 만료.
5. 4월에 오서가 연아선수측에 보낸 메일에 아사다 마오선수와의 계약에 대해 언급(이건 나중에 오서가 sbs에 보낸 메일에서 발견된 사항.....연아선수측에서 공개 한 것이 아님)
6. 4월 말경 김연아 선수 개인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설립 언론에 발표.
7. 5월초 오서 img와 재계약(코치가 메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한 극히 드문 경우....피겨선수의 경우 img가 계약하는 것은 투어선수, 유명 아마추어선수, 동계관련 방송 종사자, 등 대부분 돈이 될만한 사람하고만 계약해 왔는데 느닷없이 피겨 코치와 계약)
8. 5월 부터 일본 주니어선수들 오서가 코치 시작....대략 7명 정도.
9. 6월 부터 김연아 크리켓클럽에서 혼자 연습.
10. 8월 2일 김연아 어머니 오서에게 냉각기를 가지자고 제안....오서 동의
11. 8월 9일 올댓스케이트 LA 공연 발표.
12. 8월 23일 오서가 김연아측에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통보....김연아측 OK
13. 8월24일 오서 피해자 처럼 재계약 못했다고 계약 불발의 책임이 김연아측에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뉴욕img 를 통해 발표.(발표 다음날이 올댓스케이트 LA 공연 티케팅 시작)
14. 같은 시각 국내기자가 재계약 문구를 해고로 바꿔서 국내 인터넷 기사로 발표.
15. 국내 전 언론 매체 스승의 은혜드립....김연아 물고늘어짐
16. 점점 일을 키우며 기사질로 언론사들 신났음.
17. 오서가 케나다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와 국내 언론과 방송에서 하는 인터뷰의 사이에서 자꾸 실수를 하게 됨.....케나다 방송에서는 아사다 마오와 계약이 오간 적 없다고......sbs에 보낸 메일에 아사다 마오와 접촉했다는 내용이 적힌 연아선수에게 보낸 메일이 실수로 보내짐....여러가지 더있음.
18. 케나다에 있는 피겨복(코스트륨) 디자이너에게서 연아선수 옷을 맞추지 못할 거라고 언급........얼마후 그 디자이너가 웹사이트에 아사다 마오선수의 경기복을 만든 걸 자랑......옷이야 어디서 맞추든 상관 없는데 김연아가 가지 못하게 디자이너와 말이 된건지 아무튼 이상한 언플.
19. 연간 회원권을 끊어서 사용하던 크리켓클럽을 나가달라고 오서가 압력을 계속 넣음.
20. 결국 올댓스케이트 LA 끝나고 미쉘 콴의 빙상장에서 훈련하기로 결정....코치도 오피 가드로 결정.....LA 정착.
미국내 아이스쇼 시장에서 가장큰 규모의 쇼인 img가 기획하는 stars on ice(일명 soi)가 전성기 때에 비해 빈자리가 많이 보일 정도로 팬 층이 점점 사라지는 지경에 미쉘 콴을 비롯한 초호화 선수진으로 구성된 올댓스케이트가 미국내 기획사를 통한 공연이 아닌 자체 기획으로 공연을 진행 하는데서 오는 불편함.....같은 날 공연이 잡힌 미국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사첵선수(이당시 img소속,,,나중에 다른 곳으로 소속사 옮김)의 쇼와 비교되는 불편함도 일정 작용 했으리라 생각......
오서를 통한 img의 김연아LA 쇼를 방해시도...결론...같은날 진행된 김연아쇼 일주일 후 미국 NBC에서 미 전역 방송 결정....라이사첵쇼는 3개월 후 방송.
올댓스케이트 LA 3일간 매회 1만석 규모...전회 3만석 정도
라이사첵쇼 3천석 규모...
일본과 오서간에 계약이 있으리라는 것은 5월부터 일본 쥬니어 선수들을 훈련시키면서 현실화 된 것(일본은 빙상연맹이 선수들의 코치도 정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국 선수에게 행사합니다...지원을 잘해주는 대신 선수는 연맹에 거스르기 힘든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21. 아사다 마오선수 경기력 저하로 순위권 이탈.....얼마전 일본의 남자싱글 유망주인 유쥬르 선수와 오서가 코치계약.....즉 일본연맹이 오서와 계약
오서가 김연아를 저 정도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김연아에 대한 흠집도 내는 거지만 자기 경력에 더한 오점을 남기는 행위 입니다.
선수를 흠집내는 코치 밑으로 들어가고 싶은 선수가 없으리라는 건 누가봐도..
그런데 그렇게 일을 진행 시켰습니다.....앞으로 코치생활 접는 사람 처럼.....
코치로서 기획사(IMG)와 계약한 상태에서 저런 행위를 한다는 건 계약 해지에 해당 하는 행위 임에도 저랬다는 건 일본빙상연맹과 img 그리고 오서간에 교감이 있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상황.....
김연아 측에서 대응한 거라고는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것 밖에 없어서 답답했었습니다만
결국은 김연아는 코치에 대한 직접적인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음으로 인해 세계피겨계에서는 욕을 안먹게 되는 상황이......지도했던 코치에 대한 흠을 밝히기 안음으로 인한 신뢰도가 높아짐.
오서가 맞고 있던 선수들 대부분 시합에서 결과가 좋질 안아서 같은 크리켓클럽 내에 있는 다른 보조코치에게 선수를 빼앗기기도 하고.....아무튼 코치로도 안 좋은 상황인데 일본연맹이 자국의 기대주를 보낸건 아무리봐도 사전에 계약이 안되있으면 하기 힘든 결정이라 생각(해외 포럼에서도 이문제로 얼마전 까지 시끄러웠습니다....포럼 관리자가 언급금지 시킴).
미국의 전직 피겨코치인 조 앤의 이야기
' 피겨스케이팅은 일종의 비지니스다. 비록 피겨코치들이 그들의 학생을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가르쳤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은 코치를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김연아 선수는 코치를 바꾸려 할 때, 그 방법의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그녀는 오서에게 계약연장을 안하기로 알리기 전 다른 누구와도 레슨을 시작 하지 않았다(부가설명; 이게 가장 코치를 불쾌하게 하는 행위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 김연아의 모든 수업료는 제대로 지급 되었다.'.....미국언론에 발표한 김연아 측이 먼저 재계약 불가 통보라는 기사를 보고 조 앤이 나중에 올린 글입니다.
미국의 미쉘콴 선수도 10년간 같이 했던 케롤 코치를 해고 할 때나, 일본의 아사다 마오선수가 자국내 다른 선수의 코치를 상의도 없이 대려올 때도 누구 하나 욕하는 이 없었습니다(코치하고는 헤어짐의 인사도 없이 연맹에서 통보만 받았다고 이야기 하는 그 선수 이야기가 얼마나 애처롭던지...).
피겨계에서는 선수가 중간에 코치를 해고 하는 일은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고, 그로인한 어떠한 비난도 안 받습니다.
국내 피겨 환경 한마디...
다년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경기 외에 국내 경기에서 경기장내 난방을 해 준 경우가 제가 알기로 두번 정도 입니다.
한번은 국내경기에 외국심판이 와서 시합전 심판석에 앉자마자 너무 춥다는 한마디에 광중석의 관중들이 더워서 밖에 바람쐐러 나갈 정도로 난방을 해준 일과.
올해 초 김연아기획사가 대회주관을 한번 한적이 있는데 그경기에서 사흘간 경기내내 난방을 해 줘서 관중들이 자켓을 벗고 있어도 될 정도의 온도를 유지 해 줬던일 .
이 두가지 경우만 난방을 해 줬고 그 전 까지는 관람석의 관중들은 항상 중무장을 해서 관람했었습니다.......얇은 피겨복의 선수들은 어떠할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참고로 작년 대만 사대륙 대회전 강릉에서 벌어진 국내 동계체전 피겨 대회에서 난방은 안해줘서 얼마나 추웠던지 국제 대회 나갈 선수들 모두 감기로 고생을.....구경 갔었던 피겨팬이 표현하기를 폭설이 왔었던 시기 였는데 경기장 보다 바깥이 더 따뜻하더랍니다....
이정도만 하고 다음 기회에는 빙상장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