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저는 친지분이 남해에 사셔서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br />
그냥 고추장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br />
맥주안주로 좋습니다.<br />
저도 비싸서 사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얼마전 TV에서 나오던데... 보통 멸치가격의 10배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 죽방멸치...<br />
<br />
들었던 이야기만 합니다..<br />
<br />
전에 김공3 imf 주범인 분의 동네가 메루치가 잘나오는 동네 였대나 어쨌대나...<br />
<br />
메루치는 그물로 잡는데 승질이 뭣같아서 잡자마자 뒤지고 <br />
<br />
그물로 올리면서 덩치가 큰 것은 데미지가 커서 모강지가 잘 부러지고 작은것은 걍 대충 디지고....<br />
<br />
그중 손상이 안되고

예로부터 메루치는 갈아서 천연조미료로 쓰거나, 국시 궁물내는 다시용으로, 아님 도시락 밑반찬용 뽀끔으로<br />
그것두 이님 등산갈 때 등산로 입구에서 대접 막꺌리 한잔에 고추장찍어 먹는 안주대용으로 알고 이씀돠.<br />
<br />
그너메 아부와 상납용으로 써먹어야 할 메루치는 아니라고 봅니다....ㅡ,.ㅜ^

고급멸치인가 봅니다..<br />
을쉰 그래도 살다 한번즘 먹어봐야지 말입니다..<br />
그래야 나도 어데가서 죽방멸치 안다고 뻥도치고 말입니다..하하하<br />

어종이 다른 것도 아닌 거 같은데 가격은 신기하네요..................ㅎㅎㅎ

그림에 몰두하시고 추억에 어린 "당신은 무신 일로 그리 함네까?..." 개여울을 안들려 주시는 남진님...<br />
<br />
죽방.....황석어 크기 정도라고 할까요?...어쨌거나 멸치는 멸치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ㅡ,ㅜ^<br />
<br />
멸치가 말린다고 가쯔오부시용 가다랭어가 되는 것도 아니고...<br />
<br />
멸치를 삶아서 찜을 하시겠어요? 회를 뜨시겠어요?...과대포장에 유명세를 띄운

남해 갔더니 죽방렴이 있더군요. 얕은 바다에 대나무를 박아서 밀물때 들어온 멸치가 <br />
썰물때 나가지 못하게 가두어서 잡은 멸치를 말하나 보더군요<br />
또 석방렴도 있던데, 그건 대나무 대신 돌을 쌓아서 멸치를 가두어 잡는 방식을 말한다 합니다<br />
어부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비싼게 당연한 건데,<br />
그렇다고 해서 멸치 자체가 특별한 건 아닐 것 같습니다

전에 자게에 어느분이 올린 글 보니,<br />
맛있는 멸치는 잡아와서 삶을 때 인공조미료를 삽으로 퍼서 넣는걸 목격했다고 하셨더군요

삼천포인지 사천인지에서 죽방멸치 어장에 가본적 있습니다. 비늘이 손에 묻어나지 않게 찬물에 계속 손을 담구어 가며 작업합니다. 한마리씩 비늘 손상없이 가지런히 포장하지요. 그저 상납용이지요. 육질이 좋고 비린내가 적다는 상납용입니다.

헉... 그래서 일반 싸구려 멸치는 맛나고 죽방은 맛이 안난거군요. <br />
<br />
이상하게도 멸치 먹으면 미원맛이 많이 난다 했는데.....

멸치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요,<br />
제가 좋아하는 멸치크기에 비해서 커서<br />
그닥 맛이 없습니다...ㅎ

똑같은 멸치인데 곱게 잡혀서 차렸하고 목욕하고 있으면 죽방멸치고 꼬불한건 그냥 멸치인데 이정도 차이라고 도매하시는 형님께 들었습니다. <br />
한박스 받아서 좀 먹어 봤는데 국수용으로다시국물을 내니까 싱겁더군요. 비릿한 맛은 확실히 덜 했습니다.

멜은 잡아 바로 배따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제주시 탑동에 가면, 지근거리에서 멜잡는 <br />
광경 볼 수 있습니다. 집어등 키고 배 서너척이 멜을 몰아 가면서 그물로 올리는데 볼만하니 기회되시면<br />
한 번 가보세요... 그리고 여름 제주 바닷가에서 기울이는 소주맛 정말 좋습니다..... ^ ^ "

그저 메루치는 등산갔다 내려와서 길거리 주점에서 한잔에 처넌 하는 막꺌리 한잔 째리고 <br />
고추장에 찍어 먹는 메루치가 젤로 맛있슴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