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820의 번인이 다 끝난 후 할려고 했으나 참 뻘짓?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막 튜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납뽑기로 납을 제거하고 부품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납은 제거되는데, 리드가 어낙 단단히 붙어있더군요. 생각 끝에 그냥 니퍼로 다리를 절단하여서 제거하였답니다.
엑시콘 폴리스티렌캐패시터를 달았습니다. 리드가 어찌나 가는지, 아주 조심 조심하면서 달았습니다. 예전에 한번 사용했던 ASC사의 폴리스티렌보다 리드가 좀 굵지만 역시나 가늘어서 저절로 조심하게 된다는. 그런데, 리드가 탄력이 있네요. 보통 리드가 굵어도 탄력이 떨어지고 단단하지만 좀 물러버리는? 느낌이 드는 리드도 있거든요.
엑시콘 MPP가 부드러운 이미지로 아는데, 이 폴리스티렌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에이징을 하여야 할지도 의문이구요.
보통 튜닝에는 폴리스티렌(폴리캡)을 쓰는 경우를 못 보았습니다. 정보에 위하면, 매우 정밀한 곳에 쓰이더군요. 그리고 고주파 특성이 좋고 왜곡율이 적어 일부 오디오 앰프나 소스의 고주파 필터에 장착되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일단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지금은 오피앰프를 번인하는 중이라 이 음악 저음악 들을 수 없군요. 단 첫 느낌은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기존 마일러에 비하면 깔끔한 느낌입니다. 당연한 것일까요?
앞으로 400시간정도에 돌입하면, 8820을 구입하여 달아볼 예정입니다. 사운드프#임의 정보에 의하면 VLSC 입력을 맡은 오피앰프가 출력쪽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네요. 어저면 지금 번인하고 있는 8820보다 확실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