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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제가 "중립의 인식" 이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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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보면 MBC경영층은 문제가 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br />
동의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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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어떤 내부적인 상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현진씨의 글 <br />
만을 볼 때, MBC노조 측의 운영실태는 통진당의 당권파 못지 않게 비상식적 <br />
인 것으로 묘사되어 있네요. <br />
MBC 경영진의 문제를 원론적으로 인정한다면, <br />
배현진의 복귀는, ' 난 앵무새처럼 잘못된 편파 뉴스를 보도하겠다' 라는 의지로 해석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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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조측의 문제가 배현진의 말대로 라고 가정하더라도<br />
그건 MBC의 보도문제와는 별개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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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묻은개가 싫어도 똥묻은개 끌어안겠다는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균형이 안맞죠.
흰색이 아니면 다 까만색이라는 논리 가진적 없습니다.<br />
오히려 직접 쓰신 "강압적이고", "비 민주적 절차" 라는 말을 한번 돌아보시죠.<br />
MB정권의 방송은........강압적이지 않고 민주적인가요?....<br />
그리고 그걸 계속 하러 가겠다는 아나운서는 괜찮고요?<br />
배현진이 정말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br />
중립적이지 않은 방송을 거부하고, <br />
또 중립적이지 않은 노조(배현진의 판단)도 거부해야 정상이죠.... 그게 논리적으로 맞는겁니다. <br />
기존처럼 노조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상태로 버티는게 자기 말에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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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또다른 극단적인 시각이네요. 상대가 비민주적이라면 이쪽도 비민주적이라도<br />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들리는군요. 그럼 이런 짓을 왜하고 있는 거죠? 어차피 둘 다<br />
똑같이 비민주적인데, 왜 궂이 이쪽을 택해야 하는 거죠? 결국은 어느 누가 잡으나<br />
똑같은 놈들이라는 얘기인데... 설명을 듣고 보니 배현진 아나운서의 주장이 오히려<br />
상당히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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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더 나쁜놈 지지할 명분을 찾으려고, 그놈이 그놈이다고 하는거죠. <br />
자신의 지지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할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br />
그놈이 그놈이면, 상식적으로 덜 나쁜놈을 지지해야 하는데, 더 나쁜놈 지지하는건 말이 안되죠. <br />
상식에 어긋납니다. 그러니 그냥 명분찾기 일뿐이죠. 다른말로 자기 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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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씨의 얘기는 주장일 뿐이고 아직 확인이 안되었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다는 거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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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어본 경험으로는, 배현진씨가 하는 얘기는, 80년대에 저도 제 선배들에게 늘 겪고<br />
듣던 흔한 얘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엄청 특별한 사건도 아니고, 그 내부에서 일어나던 <br />
일을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한 시각의 차이가 있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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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나 정확한자료없이 반전글성댓글을 올리시는분들이 가끔 보이는군요 <br />
MBC노조 측의 운영실태가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데 막연한 주장보다는 <br />
자료를 제시하셔야 설득력이 있는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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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께서는 ‘입사 후 고속으로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앉다보니 할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한다. 생각을 간단히 하라. 여자들은 군대에 다녀오지 않아서 조직의 생리를 모른다. 그냥 따라와라 ’며 저의 고민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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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입사 후 고속으로..."의 글은 배현진씨가 자신을 합리화하는 내용이 <br />
아니라, 오히려 선배라는 사람들이 조직의 결정을 합리화하려고 배현진씨에게 <br />
얘기한 내용으로 보이는 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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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료를 제시해 달라는 내용이 또 올라오는군요. 그렇다면 배현진씨의 글 <br />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자료부터 먼저 제시를 해야하겠죠. 의문을 제기하는 것 <br />
자체를 용납하
개인적으로는 쟤 나빠요 라고 할 경우 그 말이 근거를 가지고 있느냐를 가지고 판단해야지 그 말이 거짓이라는 근거를 대라는 건 좀 안 맞는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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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다른 누군가가 그 말에 동조하거나 자기도 그런 일을 겪거나 보았다는 글이라도 있어야 그걸 공론화시킬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이 그 사실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논리의 룰이 바로 거증책임입니다. 법정에서나 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죠. 논리적 대화의 금과옥조로 적용되는 룰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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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바로 거증책임이 있습니다. 배씨가 설득력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다른사람들이 배씨의 주장에 의심을 보내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죠. 거증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피의자에게 "네가 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