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그간의 빡쎈 일정을 마무리하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3일간의 총 수면시간이 평상시 좀 많이 잤다 하는 시간만도 못할 정도로 강행군이어서 잠 좀 푹 잤으면 좋겠는데 얘들 때문에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
상해가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으로 면적은 서울의 10배로 합니다. 2천만이란 인구를 생각하면 오, 좀 많이 부대껴서 사는가 싶은데 또 천만 서울 인구를 생각하면 10배 감안시 널럴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산이나 언덕 하나 없는 광활한 평지를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고구려가 멸망하지 않았다면...못난 후손들이 못난 짓 해서 이 모양 이 꼴로 쪼그라지지 않았다면...최소한 간도의 그 넓은 땅은 우리나라 지도로 되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내내 떠나지 않더군요.
수박 겉핥기 식으로 구경한 여행이지만, 상해 시내를 이동하면서 그 많은 초고층 빌딩들과 다양한 디잔인 건축물을 보니 과연 역사적인 국제도시 상해답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중국이 천지개벽했다는 얘기들이 빈말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이동하는 내내 본 풍경의 느낌이 마치 일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군요. 초고층건물, 좀 좁은 도로, 도심 곳곳의 고가도로, 남경로 같은 번화가 등이 일본에서 본 풍경과 비슷해서 혹시 일본을 벤치마킹 한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암튼 상해만 보면 우리나라 관광이 싱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놈들은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마치 일본에 대한 감정과 비슷)과 함께 중국에 추월당한 현실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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