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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젊었을 때 패기도 없고 용기도 없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25 01:05:42
추천수 1
조회수   953

제목

제 젊었을 때 패기도 없고 용기도 없고..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오전에 휴무라 박스 몇개 정리하다

고딩 때 책이 나오더군요.

졸업 앨범도 있고

졸업때 받은 책도 있고.

정리하다 옛추억에 잠겨 뒤적거렸습니다.



졸업기념 책 제목이 청조 입니다.

푸른 아침이란 뜻이죠.



제가 이제 가서 살려는 산골 이름이 아침농장입니다.

그 이름을 본딴 것입니다.



그 졸업기념책에 졸업생들이 기념으로 한마디씩 적은 게 있습니다.

제가 적은 건

"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밥과 알코올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내 생할을 하겠다"



돌이켜 보니 그렇게 살아왔고

어쩌면 그보다 더 잘 살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 젊고 푸른 앞길이 창창한 어린놈이

용기도 없고 패기도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앨범에 적혀 있는 글은



" 파란 강물위에 하얀 종이배를 접이 띄워 보내고

그것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린아이 처럼 "



돌아오지 않은 시간에 대한 아쉬움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 기다리는 허망 함이 느껴집니다.



다들 그 어린시절 무슨 말들을 남겨 두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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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2-05-25 01:09:34
답글

당연히 세계정복이죠.-_-;<br />
<br />
농담이고, 제가 전성기님의 글기를 보기에는 패기가 없다기보다 정말 어른스러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어른스러움을 그때부터 갖추고 있으셨을테니, 살아외면서 크게 아쉬운 일도 없으셨을것 같아요. 전성기님은 언제나 전성기를 보내시지 않으셨나요?^^

조한욱 2012-05-25 01:18:23
답글

제가 하고 싶은 말 정훈님께서 다 해주신 것 같네요.<br />
<br />
전성기님은 언제나 전성기를 보내시지 않으셨나요?^^ (2)

진성기 2012-05-25 01:21:14
답글

ㅎㅎ 그런건 아닙니다.<br />
힘든 날들도 많았죠.<br />
누구든 자신의 삶이 더 힘들다고 하지요.<br />
저도 그렇습니다.<br />
살면서 겪을 수있는 힘든 일은 거의 다...<br />

진성기 2012-05-25 01:22:40
답글

ㄴㄴ 어른 스러운 건 아닙니다.<br />
정 말 철 없었으니까요.<br />

racehorse@empal.com 2012-05-25 02:00:58
답글

지금 부터 패기있게 사시면 되죠.<br />
<br />
"Do it right now"<br />
제가 무기력해졌다고 느껴질 때 떠올리는 말입니다.<br />
<br />
어떤 95세된 할아버지가 어학을 배우기 시작했다죠.<br />
그 이유는<br />
"10년 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세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br />
라고 했다네요.<br />

유재석 2012-05-25 07:12:02
답글

저도 젊은시절 철없는 시절을 보낸게 아쉬워서 <br />
아즉도 아쉬워하면서 살고 있네요 ㅜ

kain62@paran.com 2012-05-25 08:06:26
답글

제 앨범에는 남긴 글도 없이 먼지만 뽈~뽈~<br />
<br />
늘 전성기를 보내시는 진성기님 부러워요~<br />
전 지금이 전성기 입니다...<br />
예전엔 직장 다닐때를 추억하며 살았는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면<br />
그 일이 세계를 정복한 나폴레옹 보다 더 훌륭하지 않을까요?

이지강 2012-05-25 08:29:13
답글

제 별명이 삼위일체 였는데요,<br />
패기도 없고, 용기도 없고, 꿈도 없는 ㅋㅋㅋ

염일진 2012-05-25 09:14:58
답글

전 젊을 때 우왕 좌왕했죠.....^

이승철 2012-05-25 09:18:49
답글

어렸을 때 별생각 없었고요.<br />
그냥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리고 영화 보는 재미로 살았네요.<br />
그때 모토가 아마<br />
<br />
"쥐새끼처럼 살지 말자."<br />
<br />
였던 것 같고요.

ktvisiter@paran.com 2012-05-25 23:08:25
답글

그저 밥이나 굶지 말자....ㅡ,.ㅜ^ 이거여씀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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