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홍삼제조기로 커피를 달여 보았습니다. ^^
예가체프를 베이스로한 블랜드를 사용했구요.
어제 커피를 가는데, 집사람이 홍삼을 내리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깐만 하고 얼렁 원두를 드립 크기로 100g 분쇄하고 물 1리터해서,
한약 달이는 코스로 2시간 달여 보았습니다.
쿠첸은 도자기 솥으로 고온 스팀 중탕하여 홍삼이나 죽, 한약, 기타등등
만드는 가전 제품이고요.
2시간 후에, 칼리타 드립퍼와 필터를 사용해서 걸러 주었습니다.
쿠첸 홍삼제조기로 내린 커피와 비교하기 위해서, 칼리타로 핸드드립도 하고요.
의외로 향이 별 차이가 없고요.
중요한 맛은 쿠첸 홍삼제조기가 더 풍부하면서 진하네요.
잡맛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깔끔한 맛, 의외의 결과입니다.
핸드드립은 좀 불명확한 맛인데, 달인 커피는 명확하다고 할까요!
핸드드립과 에소의 중간 정도 맛인데, 에소는 자극적이면서 까칠한 맛인데,
달인 커피는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더치커피랑 비스무리하면서도, 뜨거운 물로 내린 핸드드립 맛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핸드드립보다는 더 좋은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무지 번거롭습니다.
핸드드립 맛은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탈리아의 에소 머쉰처럼,
토종 한국의 홍삼 제조 신공으로 새로운 커피 메뉴와 기계를 한번 만들어 볼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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