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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참여했던 중장비 기사분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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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00:5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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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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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참여했던 중장비 기사분 말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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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가입일자 : 2001-06-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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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포크레인 기사로 참여했던 분입니다.
제가 일을 보는데 하염없이 주렁주렁 말씀하시더군요.
.........................
요즘 일이 없이서 큰일이다.
예전에 4대강 할때는 중장비 굴려서 한달에 4-500씩 남았는데
그게 바짝 1년이고 끝이다.
그 이후에는 일이 딱 끊겨서 막막하다.
일거리 하려면 멀~리 까지 가야하는데 그것도 어렵다.
그리고 중국 인부들이 많이 들어와서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참 4대강 할때 볼보 트럭 판매사원들은 10년 벌꺼 1년만에 벌었다.
트럭이 하도 잘팔리다보니 A/S정책, 서비스품목 해주던거 다빼고도 잘 팔렸다.
그때 멋모르고 빛내서 트럭 샀던 사람중에 일이 딱 끊겨서 차값 못 값아
자살하러 강에 뛰어들려고 보니 준설 깊이가 6m가 안되고 사람 키 높이도 안되서 못죽었다.
뭔가 꾸준하게 일이 있어야 되는데 4대강 같이 짧은 기간에 일이 집중되다 보니 후유증이 심하다.
돈된다 싶으면 불나방처럼 다들 뛰어드니 잔치가 끝나면 후유증이 오는 거다.
지금은 그 많던 중장비들 수출로 많이 나간다고 한다.
오늘도 일이 없어 걱정이다.
....................
건설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던 적던 월급으로 받는 안정성이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구요.
위에 내용이 전부다 4대강 사업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분 말씀 중간 중간에 MB욕 많이 합디다.
돈벌게 해주고 욕먹는 것도 쉽지 않은 능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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