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정이...생각보다 심각한거 같네요..
제가 체험하는 바로는...
러시아에 제가 약20여년 동안 알고 지내는 선교사님 한분이 계십니다.
저에게 단 한번도 선교헌금이라던가 후원 이라던가 금전적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으신 현지인들 상대로 선교 하시는 정말 괜찮은 분입니다.
IMF때 돈으로 선교하시던 선교사님들 다 무너지고 몇분 안남으셨을때도 버티던
분이십니다. 다들 잘 아시듯 경제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교회선교비가 줄어
듭니다. 특히 해외선교사 후원금은 제일 먼저 없어지거나 깍입니다.
며칠전 선교사님 사모님께서 전화 하셔서 아주아주 어렵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한100만원 정도 송금해 줄수 있냐고 일주일 이내로 드리겠다고...
길가다 전화 받고..바로 송금해 드렸습니다. 전화상 느껴지는 위기감...이런거
있잖아요..교회 다니시는분들 아실 겁니다.
물론 받을 생각 없습니다.
방금 번역일 하시는 매형께 전화가 왔네요.. 꽤 많은책들 번역 했습니다.
발번역 말고...정말 꼼꼼히...
그런데 요즘 출판사들 상황이 정말 어렵나 보네요...번역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너무 어렵다 보니...출판사를 직접 뚫어야 하나 고민 하고 있더군요..
아르바이트 자리좀 알아봐 달라고..어렵게 말을 꺼내고...
일단 매형 통장으로 비자금을 좀 보내 드려야 겠습니다..
정말 경제 사정이 쉽지 않은가 봅니다..저만 느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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