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흥도로 놀러갔다가 오는길에 기름이 떨어져서
근방에서 싼 주유소는 다 패스하고 가장 비싼데를 찾아서 2만원어치 넣었습니다.
가짜석유 피하는 방법중 비싼데서 넣으라는 말이 있지요. 비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그런데 그 이후로 차가 조금 시끄럽게 느껴지더군요.
와이프는 dpf 터진거 아니냐고...
아니나 다를까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작년말에 가짜석유 판매로 걸렸던 주유소네요ㅎㅎ
어제도 정말 그런 경유를 넣은건지 심증만 있을뿐 확실치는 않지만,
한번 걸렸던 곳은 계속 그런식으로 장사할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별로 손해볼게 없어 보이더군요.
처갓집 근처에 자주 가던 주유소도 주인이 바뀐 후 얼마안가서 걸렸는데
갑자기 내부 공사를 한다고 되어 있길래 처음엔 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후 가짜 경유를 팔았다는걸 알게 됐지요.
충격적인 건 경유는 단 5프로만 넣고 나머지 95프로는 등유및 첨가물을 넣었다는
사실입니다.
으악~~ 내 차~~~~
영업정지가 7월까지인데 명의를 바꿨는지 버젓이 며칠만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말고도 한군데가 더 있습니다.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름 떨어지는데 직영 셀프만 찾아다닐 수도 없고
정말 어이없는 현실에 갑갑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