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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부끄러운 내 모습... 꺼이꺼이 울었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14 22:38:19
추천수 1
조회수   1,865

제목

[건축학개론] 부끄러운 내 모습... 꺼이꺼이 울었어요

글쓴이

김도형 [가입일자 : 2001-06-06]
내용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죠?

숨기다 잊혀진 과거의 찌질했던 기억들...ㅎㅎ

고스란히 적나라하게 그때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 영화 보고 별로 였다는 남자분은 아마... 안찌질해 보신 분일거 같네요.

저 처럼 찌질했던 사람은 영화가 남에 일이 아닙디다.

과거 주인공이 택시기사한테 행패부리고 친구만나서 울먹일때 저도

꺼이 꺼이... 숨넘어가게 울었습니다.

그냥 서럽더라고요.

좀 ㅂㅅ같았던 그때가 얼마나 서럽던지...ㅎㅎ

저는 다녔던 대학교 캠퍼스만 생각해도 가슴이 찌릿해 옵니다.

주인공이 좀 심하게 꺼벙이 스타일이긴 했지만...

제가 바로 그런 놈이었어요...ㅠㅠ

그나마 영화에서 처럼 제대로 사궈보지도 못하는...ㅠㅠ

어설픈 내모습에 고민만 컸었지만

그래도 그 시절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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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gum@gmail.com 2012-05-14 22:50:15
답글

모든 과거는 알흠답다는. 단 회상할 수 있을 때만. <br />
<br />
현호 얼쉰은 충분히 극복했으니깐 보실 수 있을 거임다.

ciyi@shinbiro.com 2012-05-14 22:57:11
답글

글속에 진심이 절절이 묻어나네요...<br />
저는 이런 솔직한 마음 마저 없었던 것 아닌가 후회도 됩니다.<br />
늦기전에 이 영화는 꼭 봐야겠네요...

허만욱 2012-05-14 22:57:24
답글

대구 옛사랑 찌질남들 번개한번 할까요? ㅋ

moolgum@gmail.com 2012-05-14 23:05:49
답글

과거는 알흠답다니깐요. ㅡㅡ;

허길 2012-05-14 23:19:28
답글

그 영화 아직 못봤고, 주워들은 스토리는 알고 있습니다만,<br />
궁금했던게 "남자들이 운다"였는데 왜 운다고 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br />
<br />
"주인공이 택시기사한테 행패부리고 친구만나서 울먹일때"가 한 포인트였군요.<br />
이제 영화를 본 사람에게 물어볼수 있는게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

박태희 2012-05-14 23:31:57
답글

맞아요. 얹찮게 느낄 수도 있어요.... <br />
옛날의 나를 만나는 거..... 주인공보다 못한 나....

박태종 2012-05-14 23:47:59
답글

아무 감흥없는 저는 인생 헛 산거 같은 기분이 ㅠㅠ

김도형 2012-05-14 23:51:38
답글

저 92학번인데 제대하고 95학번 타과신입생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하면 보여 줄려고 그때 제 마음을<br />
편지로 써서 박카스병에 타임캡슐처럼 담아서 같이 듣던 교양과목 교실옆 화단에 묻어두었는데...<br />
결국 그애는 저와 멀어지고 저는 마지막으로 줄게 있다고 불러내서... 그날 비가오는 날이었는데요.<br />
그애는 우산들고 서있고 저는 작은 삽으로 땅을파서 묻어두었던 타임캡슐병 캐내서 주었는데...<br />
이런 멘트 날

김도형 2012-05-14 23:55:45
답글

92학번 신입생 때는 교양과목 듣던 타과 여학생을 좋아해서 괜히 옆자리 않아서 말도 걸고 그랬는데<br />
여름 방학전에 집주소를 물어봤는데... "왜?" 라고 묻길레 편지 쓸려고 한다고 했더니... <br />
가르쳐 주지도 않더라는...ㅠㅠ 그때 디게 서러웠습니다.ㅎㅎ

류준철 2012-05-14 23:56:50
답글

결혼하고 애 낳고 처음으로 집사람하고 처음으로 이 영화를 봤습니다....<br />
<br />
근데, 예전 클래식이란 영화가 더 가슴에 와 닿은듯 합니다....<br />
<br />
이 영화는 좀 직설적 표현이.....<br />
<br />
마지막에 마누라 왈...." 저늠은 왜 뱅기 타고 갔데?? 등신같이...." ㅎㅎ

김도형 2012-05-15 00:03:46
답글

한번은 손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물리치료하는 누님이 저를 좋아하게 되었는데<br />
저는 제가 좋아한 여학생을 못잊어서 키스할수 있는 기회도 보내버리고...<br />
오는 여자 막고 가는 여자 잡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이유성 2012-05-15 07:29:31
답글

왜 그런 거 있잖아요...<br />
특정 배우가 나오면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꺼려지는 거...<br />
한가인이 때문에 정말 보고싶은데 못 보고 있습니다.ㅠㅠ

김장규 2012-05-15 07:34:29
답글

저도 보고싶어요 ㅠ,.ㅠ

이지강 2012-05-15 08:00:54
답글

도형님 제가 여자라도 피했을듯...ㅎㅎ<br />
<br />
유성님이랑 장규님 손잡고 가서 보시면 될 듯...ㅋㅋ

김항영 2012-05-15 09:41:46
답글

학생시절 친구들 연애추진위원회,<br />
위원장 노릇만 죽어라한 저같은사람도 있습니다.<br />
<br />
아,,,20대초반,왠놈의 구구절절한 답답한 사연들이 많은지,,,<br />
제 옆엔 늘 여학생들의 조잘거림이 들끓었습니다.<br />
<br />

김태훈 2012-05-15 09:43:32
답글

그 시절을 포함하는 지금이 더 눈부시고 아름답습니다.

최재선 2012-05-15 15:25:06
답글

혹.시 그 시절의 남자들은(전 82학번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찌질했나보네요. ^^<br />
제가 아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의 이야기같다고 하길래... 물론 저도 당연히 아주 심하게 비슷하고요<br />
<br />
그래도 한가인.... 다행히 해품달보다는 괜찮은것 같습니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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