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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쓰는 우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13 09:25:27
추천수 4
조회수   352

제목

그냥 가볍게 쓰는 우화

글쓴이

강융기 [가입일자 : 2005-04-29]
내용
한국이가 사는 어떤집이 있어요.



이집엔 오래전부터 고장난 '새누린'이라는 온풍기와 '종부기'이라는 냉방기기가 있었어요.



고장난 온풍기는 새로 샀던게 언제인지도 모를정도로 오래전에 집에 들였지만 들여온지 오래지않아 고장난채로 지금껏 굴러오다 십수년전 응삼이라는 기술자가 신자유주의라는 칩을 장착하고 난뒤 부터는 더 상태가 이상해져 죽어라 뜨거운 바람만 불어제껴요.



더불어 종부기는 상태가 더 이상한 증세인데 찬바람이 제한된 범위에만 작동하고 바람마저도 죽어라 찬바람만 불어제껴요.



한국이네 집에 사는 식구들은 봄같은 따스한 온기도, 청명한 가을같은 시원함도 알지 못한채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온풍기가 작동하는 집에서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만성이 되어서 그런지 고통도 느끼지 못한채 정신이 헷가닥 돌아 TV쇼 프로그램에 딸같은 여자아이들이 나오는 쇼만 입맛 다시며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서서히 기력이 쇠진해져 가고 있었어요.



이웃에 사는 유능한 설비업자인 한 시민이 그 소식을 듣고 측은지심이 생겨 한국이네 집에 방문해 상태를 점검해 보니 온풍기는 뼛속까지 고장나 수리자체가 아예 안되 폐기처분 해야된다고 말했지만 집안의 큰 어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혼수로 들여 온 물건이라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사코 반대하였어요.



궁리끝에 그 시민은 냉방기라도 고쳐 서로서로 완충되게 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냉방기를 고치기로 하고 상태를 보니 별다른 고장은 없었어요. '랑권파'라는 접합부분이 너무 안쪽으로 들어간것 같아 망치와 같은 도구로 평평하게 바로해 놓으면 그런대로 작동이 될 것 같아 망치로 "탕!!!탕!!!탕!!!" 바로 세워놓고 있었어요.



그순간.......



TV프로그램에 열중하던 집안사람들은 왜 이리 씨끄럽게 하냐고 짜증을 내고 있었어요.



현재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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