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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진보당 사태에 대한 단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12 21:11:41
추천수 1
조회수   1,501

제목

통합 진보당 사태에 대한 단상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요즘 사태를 보면서,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느끼는 단상....



386세대 학생운동 해보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칭 진보조직들이 얼마나 비민주적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지금 통진당 일부 사람들 늘 하던대로 하는겁니다.

민주적 방식의 시간소요를 아까워 하는 사람들 입니다.



제가 제일 말 같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수호했다는 말하고,

자칭 일부 진보사람들이 민주주의 운운하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동의하는 해바라기 사람들.



그 사람들이 성향은 달라도 구분하는 방법은 하나 입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얼마든지 잘 못되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쿠테타를 해도 민주주의고, 부정선거를 해도 민주주의 입니다.

단, 자신들만의.....



절대 안바뀝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한 환상은 빨리 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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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12-05-12 21:15:57
답글

통진당뿐아니라 정치한다는사람들 다들 바뀌지않을것입니다...<br />
이미 정치마약에중독되었기에 치료도안되지요....

p705@kornet.net 2012-05-12 21:31:56
답글

일단 애국전선을 듣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납득이 안되는군요.<br />
김어준의 이야기도 들어보려 합니다.

박태희 2012-05-12 21:37:26
답글

하.... 이것 참....

김경환 2012-05-12 22:21:35
답글

구호가 이리도 추하게 들렸던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br />
<br />
구 민노당의 주축인 민노총,전농이 당 혁신에 나선 이상, 표결로 가면 결과값이 분명하기에 남은 것은 10-20% 남은 당권파와 한대련소속의 학생들을 동원한 물리적 저지밖에는 선택이 없을겁니다.<br />
<br />
용팔이가 없기를 바랬지만 글 쓰는 도중에 용팔이가 나오는군요. 마지막으로 남은것은 저런 패악질에 가까운 단상점거등의 물리력 행사뿐이죠.<br />

이숭규 2012-05-13 06:56:52
답글

학생운동도 세대에 따라 꽤 달랐습니다. <br />
80년대 중후반의 학생운동 주류는 당시 다른 사회조직들이나 다른 학생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적이었고 진정성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비민주적인 학생운동 조직이 있긴 했지만 이들은 비주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br />
학생운동이 전반적으로 망가지게 된 건 90년대 초부터였죠. 그때 학생운동을 망가뜨린 세력이 바로 현재 통진당 당권파입니다. 96년 연대사태 등 한총련의 과격투쟁을 유발

김혜규 2012-05-13 08:23:45
답글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얼마든지 잘 못되어도 상관 없다' 도 문제가 많다는 점 100% 동의합니다.<br />
<br />
그리고 그와 같은 시각에 대해서 변명하는 글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br />
<br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13275 <br />
- - - - <br />
다만, 통진당 사태에서는 당권파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 부터 잘 못 된것인지를 따

이주현 2012-05-13 08:45:25
답글

김혜규님, <br />
<br />
대한민국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닐 겁니다. <br />
대한민국이라는 지역,나라안에서 살고있는 사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br />
<br />
(당권파든 비당권파든)그들또한 내 생각이 옳고, 내 판단이 기준이어야 한다는, <br />
김혜규님이나 저같은 평범하고 어리석은 사람들뿐일 것임에 거의 틀림없습니다. <br />
<br />
추상적이고 얼마든지 다의적인 나라,국가... 그런 걸 앞세우

김혜규 2012-05-13 08:57:17
답글

이주현님<br />
<br />
플라톤이 말한 '선'의 추상성 때문에 철인정치와 참주정치 모두 독재와 같은 외관으로 평가됩니다.<br />
<br />
그와 마찬가지로 자유나 평등이 추상적이고 다의적인 가치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동과 세뇌에 의한 행동'과 '동지가 되어 하는 행동'이 구별되기 힘듭니다.<br />
<br />
하지만 언어의 한계를 넘은 사상이나 가치라 해서 그것을 구별해 내는 것을 포기하고 기계적인 구현원리에

이주현 2012-05-13 09:28:16
답글

죄송하지만,<br />
박정희란 인간은 플라톤의 철인정치나 참주정치...<br />
그런 접근과는 전혀 전혀 관계없는 지도자였다는 생각입니다.<br />
<br />
흔히 박정희하면 경제발전을 최대치적으로 꼽습니다.<br />
그러나 실제 6,70년대 우리 경제상황은, 통상 경제평가의 지표로 삼는 <br />
물가상승률,실질소득증가율 등으로 볼 때 80년대 전두환때보다 오히려 더 형편없는 성적이었습니다.<br />
<br />

김혜규 2012-05-13 09:34:53
답글

전두환의 경제체제가 미국의 협조가 있었다는 외부적 요인을 제외한다면 박정희 경제체제의 축소적 연장이었다는 것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고..<br />
<br />
통진당 사태는 김일성 주체사상 추종으로 접근해야지 왜 박정희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접근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br />
<br />
만약 유심노조가 종북이 아니라는 확증이 있다면, 이들을 박정희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br />
<br />

이주현 2012-05-13 09:57:05
답글

자칭 보수라고 주장하는 집단안에 보수는 커녕 아주 질낮은 수구꼴통들이 적지않게 박혀 있듯 <br />
진보안에도 정말 김일성-김정일 추종자들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할꺼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br />
<br />
그런데 유시민이 진보진영에 서있는 것은 그의 행적으로 볼 때 처절한 고육지책같아 제외하고, <br />
심상정,노회찬,조승수...? 그 가운데 도대체 누가 종북이던가요? <br />
<br />
그 이전에 사상의 문제는,

이상훈 2012-05-13 14:26:32
답글

<br />
<br />
결국은 이권 싸움입니다. <br />
단, 발전된 사회일수록 정상적이고 비폭력적인 절차를 따라서 해야하는 것인데,<br />
현재 통진당 당권파의 경우에는 의식이 발전하지 못하고 아직도 70~80년대 <br />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죠.<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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