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저도 그때 그 여학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12 19:25:27
추천수 1
조회수   988

제목

저도 그때 그 여학생

글쓴이

김완호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초딩 6학년때였습니다.

그때는 반공영화 그 비스무리한 것들을 단체관람하는 게 자주 있었잖아요.

극장에 가서 우리학교만 온 모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애들이 우르르 들어오더군요.

여중생들이었는데 제가 앉은 뒷줄부터 쭈루룩 앉기시작하더라구요.

당연히 제가 앉은 줄은 저랑 같은반 남자 녀석들이 쭈루룩이었구요.



한참 영화를 보는데 뻐근해서 의자 뒤쪽으로 손을 뻗었는데 웬 손이 잡히는 겁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죠?

우리반 녀석 손이 분명할텐데 그 손을 쪼물딱 쪼물딱 만지기 시작한 겁니다.

누군지 확인도 안하구요.

옛날 반공영화 길었습니다. 손이 참 부드러워서 그랬는지 거의 한시간 넘게 손을 만졌을 겁니다.

그냥 손을 잡았다가, 주물렀다가, 매만지다가..



그리고 영화가 끝났습니다.

문득 내게 손을 잡힌 녀석이 궁금하더군요.

옆을 돌아보며 손 임자를 보니 뒷줄에 앉은 여중생이더군요. 허걱. @.@;

언뜻 봐도 이쁜 얼굴인데 나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웃어주기까지 하는데 저는 이게 무슨 퐝당 시추에이션이냐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극장에서 내뺐습니다.



뒷줄에 앉은 여중생들이 그 퐝당 시츄에이션을 다 봤을텐데 아마 그랬겠죠.

뭐냐? 초딩 주제에 선수냐? 아주 능숙하게 주무른다??

ㅋㅋㅋ 초딩때 잊지못할 해프닝이었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신필기 2012-05-12 19:26:22
답글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ㅋㅋㅋㅋ

ccpns@hitel.net 2012-05-12 19:27:09
답글

ㅋㅋㅋ 죄송합니다.<br />
<br />
대딩 버전으로 올려볼까요? ^^

오상헌 2012-05-12 20:57:55
답글

글 잘 쓰시네요.재밌습니다.ㅎㅎ<br />
그 누나는 완호님이 귀여웠나 보네요~

nuni1004@hanmail.net 2012-05-13 04:03:53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인근 2012-05-13 06:03:27
답글

귀여운 초딩이 손까지 만져주니 얼마나 사랑스러웠겠어요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