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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글에서 도움도 받고, 어린이날 연휴에 남한산성에 갔습니다.
목적지를 남한산성남문주차장으로 하고,
네비양이 안내해주는대로 잘 따라갔더니...
버스도 다니는 웬 굴다리 아래에서 목적지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굴다리 아래 주차관리하시는 아저씨에게 물어서
상당거리를 다시 돌아 나오다가 남한산성도립공원 팻말 우회전...
꼬불 꼬불 산길을 올라서 잘 올라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남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문을 통과하여 또 사진을 찍다가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숲속길이 쾌적하니 좋습니다.
깍아지른 듯 가파른 길옆 경사에 '이래서 여기에 산성을 쌓았구나'라고 감탄하면서
계속 내려갑니다.
계속되는 내리막길에 성곽따라 이어진 길도 안보이고
뭔가 이상하다 하면서도 30여분을 걸어서
결국 산성유원지 공원관리사무소까지 내려오고서야 사태를 깨닫습니다.
'아 이게 뭐야 ㅠ,.ㅠ'
'아빠 혼자 올라가서 차 가지고 오라고 하자'
'그래도 수어장대는 봐야지'
간단하게 입요기를 하고서 왔던 길을 다시 올라갑니다.
아이들은 저만치 앞서서 신나게 올라갑니다.
헉헉 대며 40분을 걸어서 다시 남문에 도착 ㅠ,.ㅠ
성문옆에서 '성곽이 잘 나오게' 기념촬영을 한 후... 주차장으로...
식사를 하려 동문으로 이동... 수어장대-서문-전망대를 꼭 봐야 한다는
아들의 주장은 기진맥진해진 엄마 아빠의 저질체력으로 무산되고,
결국 다음달에 한번 더 오는 것으로 합의.
우리 가족의 이상한 등산법...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다.
차를 두고 걸어서 하산한다
다시 올라가서 차를 타고 귀가한다.
이상 남한산성 등반기가 아닌 '남한산성 하산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