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다음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질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음주가무가 주제 입니다....
얼마전부터 어떤분이 제 블로그에와서 댓글을 다시는데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종교..특히 댓글에 언급된 종교에는 민감하오니 그런 댓글 다시면 답글 안달수도 있습니다라며 말씀 드렸습니다..
그후론은 댓글에 많이는 표가 안나지만 조심스럽게 "xx의 이름으로" 이런식의 댓글이 달립니다.
그런식의 댓글엔 답글 안달고
일반적인 댓글에는 답글놀이 하면서 지내고있는데...
오늘 낮선 택배가 하나왔습니다
포장겉면에 그분 별명이 있더군요...
뭔지는 모르지만 낮선분에게 뭔가를 받는게 부담스러워서 바로 반송할려다가..
그것도 예가 아닌것 같아서 살짝 뜯어보니...
편지 하나와 성경 그리고 종교서적(기도전쟁) 한권이 들어있습디다....
편지내용은
"블로그를 통해서 최수혁님을 알게해준 주님께 감사 -중략- 맘에 안들어도 예쁘게 봐주실줄 믿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인사 정도 입디다....
강력한 전도나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독실한 신자로서 나름 선물해준것 같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이걸 보내주신 마음이 있으니 그냥 받아야 할지.........
아니면, 보내주신 마음에대한 감사의 편지한통과 물건들은 반송해야 하는지... 무척 갈등이 생기는군요...
그냥 돌려보내면 보내시는분 마음에 상처를 줄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집에 보관하면 읽지도않고...그냥 어느구석에 쳐박아 두는게 확실한데.... 그것도 그분에대한 예가 아닌것 같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나이 먹어도 이런문제에 봉착하면 쉽게 답을 못내리고 참 난감하네요...
그분이 제 주소를 안건
예전 글을보면 제가 택배받은사진이 있답니다 거기에 주소가 보인다고 누가 그럽디다...아마 이분도 거기서 보고 택배 보낸것 같습니다
(모자이크 할줄 모를때라서 주소가 노출이...지금은 그 글을 지울려고 해도 어느글 인지 못찾아서 못지우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이라꼬
어제 막내가 카네이션과 맥주 몇병 던져주고 갑디다....
낮술로 그 맥주 두어잔 하고 횡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