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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음악듣기



파워케이블의 차이에 실버골드에 신앙심이 깊어가다가,

독립된 전원부회로를 만들어보면서 콘덴서의 종류에 따라 소리변화가 심해서

고역 잘 뻗어주는 오일콘덴서가 모든것을 해결해줄 것만 같았는데

하튼, 삽질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외장형 사운드카드 사용하다보니 컴과 연결해주는 1394 케이블이 항시 맘에 걸렸는데,

두어달 전에 벨킨 실버시리즈 케이블을 구해 꽂아놓고 보니 1394케이블도 역시 차이가 크군요.



사용한 케이블들 입니다

BELKIN 실버시리즈 FireWire Cable 6-6 1.8m

중국산추정 뽀대좋은 무찌마 IEEE 1394 6-6 케이블 1M

중국산추정 뽀대좋은 무찌마 VER.II

M-Audio 외장사운드카드 번들제품



벨킨 케이블은 일단 가격이 쬐금 비싸군요

물론 파워케이블이나 인터에 비해서는 저렴한(?) 케이블이라고 봅니다만,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면 차이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추천하고 싶다" 가 저의 생각입니다.



처음 끼웠을때, 싸구려 은선소리가 납니다.

재질은 은도금 단심선에 5중차폐니 무슨 은납으로 납때을 한 조인트니 하면서

설명하는 것들 다 뻥이라고 또 속아버렸다고 케이블회사에 낚시질 당한거라고 체념했습니다.



바뜨 ..

시간이 지나니 많이 좋아지는군요



PC로 음악을 듣는분들에게는 627bp 라는 제목을 가진 OP Amp가 지명도가 높은것으로 아는데,

627은 고역은 밋밋하게 좁아져서 오디오적인 느낌이 팍 죽어버리지만,

윤곽이 생겨버리는 비트감을 느끼는 저역의 장점을 가진녀석으로 느꼈습니다.



역시 PC와 궁합이 맞는녀석들은 그 무엇보다 저역이 받쳐줘야 한다는,

아랫도리가 허전하면 당체 건조하고 푸석거려 궁합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벨킨의 성향은 일단 게인이 조금 올라갑니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정보량이 많아진듯 느껴지고,

PC의 고질적인 약점인 저역쪽에 힘이 많이 붙습니다.

쿵 쿵 때려주는 타격감도 받쳐주고 피아노의 울림도 채워집니다.

물론 다른 1394 케이블간의 비교에서 입니다.



외장형 사운드 1394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추천해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