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잠결에 놀라서 잠에서 깻습니다.
문득 편찮으신 장인어른이 떠올라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잠에 들었는데,
몇분, 몇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집사람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울면서
저를 깨우더군요.
저가 놀라서 잠에서 깬 시간이 아마 장인어른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시간이 아닐까?
지금 생각을 해보니 그런생각이 드네요.
지금 장례식장에서 이글을 씁니다.
저번달 당신의 생신땐 식사를 못하시길래, 저가 드시라고 옆에서 생선을
발라드렸는데........
지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부디 좋으데로 가세요. 장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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