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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 논문작업 도와주다 이혼할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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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01:0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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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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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 논문작업 도와주다 이혼할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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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운 [가입일자 : 2000-03-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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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T업무 17년에 excel, ppt, doc, hwp 웬만큼 다뤄 봤는데
집사람 대학원 논문 도와주다가 이혼할 판입니다.
인터넷, 한글 조금 다룰줄아는 마눌이 논문제출을 1주남겨둔 상황에서
그동안 1달정도 워딩,편집,PPT등 문서를 도와 주다보니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아주 단순한 질문 답변부터 장문의 워드 입력까지........
워딩작업중에 가령 대충 넘어갈 문제들은 왜그리 꼼꼼하신지.....특히
본문 글꼴과 페이지 로마자 V(단 한글자) 표시 글꼴이 다르다고 맞춰달라고 하네요
귀찮아서 대충 맞춰주고 방법이 없다 배째라 했더니....(지난주에도 배쨌라 싸웠음)
집사람이 그것도 하나 못해주냐면서 드디어 사랑과 전쟁 드라마 한편 찍었습니다.
결국 한 침대에 눕지도 못할처지에 이르러서야...............
30분간 인터넷 뒤져 가면서 겨우 본문과 페이지 숫자의 글꼴 맞춰 놨는데.....
내일 어버이날...잘 치룰려면 그냥 내가 좀 참을껄..... 후회가 막심합니다.
여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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