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마눌님의 등살에 가까운 영화관에서 은교를 보았습니다
관람층을 보니 대부분 대학생 같더군요
휴일 오후 2시 30분임에도 빈자리 텅텅..
저같은 50대 중반의 부부는 눈에 띄지 않아 조금은 머쓱하던데요
개인적으로 결론은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재미가 없다면 하다못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었습니다
별장하나 빌려 출연자 몇명만 동원하여 아주 저렴(?)하게 찍은 영화
손녀뻘되는 여고생과의 사랑(?)라는 자극적 소재 이외
이야기 줄거리와 동떨어진 억지설정의 정사신
박해일 이외 김고은 등 출연한 두사람의 개성과 심리적 갈등묘사 부족
영화에 몰입할수 없게 끔하는 뒤죽박죽 흐름 등등
영화를 보면서 얼마 지났나 휴대전화 몇번 확인한것은 이번 영화가 처음
영화관람후 나온면서 집사람에게 "이게 뭔 영화냐" 헸더니
집사람은 재미 있었다하면서 그냥 영화는 영화로 보아야 한다고 하네요
아마 저 같이 은교가 별로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사람처럼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는가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신 분들에게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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