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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아침에 울컥했던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05 17:03:47
추천수 1
조회수   658

제목

어린이날 아침에 울컥했던 이야기

글쓴이

안세훈 [가입일자 : 2002-11-15]
내용
아침 7시에.. 거실에선 애들 벌써 일어나서 노는 소리 들리고...



오늘 애들 어떻게 대꾸놀아줘야 좋아들할까나... 생각을 하면서 아직 침대에서 뒤척거리고 있는데...



우리 귀염둥이 5살 막내딸녀석이 찡얼거리면서 오더군요



'아빠 나 딴애기아빠가 너무 좋은데...'

"어? 딴애기 아빠??'

'어 딴애기 아빠가 너무 좋은데... ' 흘쩍기리느라 말을 못이음...



왠 엄마친구아들도 아니고... 딴애기 아빠는 뭐람... 싶은데...



'딴애기 아빠가 너무 좋은데 딴애기 아빠가 나랑 안논데...'

"어? 그 아빠가 우리 이쁜 똔이랑 같이 안놀아준데??"

'어 난 딴애기 아빠 너무 좋은데 나랑 안놀아줘'



순간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우리 이쁘고 귀여운 딸내미 가슴에 못을 박다니...

"또나 그 아빠가 그렇게 좋으면 그 아빠한테 가서 또니 딸 해달라고해"

'어 그랬는데 나 딸 안해준데...'



얼씨구~



어린이날이고 뭐고... 딸 둘 어린이집 보내는데 다른 친구 아빠가 얼마나 멋진 아빠가 왔길레 이렇게 우리 이쁜 딸이 좋아할까도 싶고..

나도 나름 친구들 딸들은 거의 멋진 아저씨, 재밌는 아저씨로 봐주는데... 이녀석은 왜 이 아빠로 만족을 못할까란 생각도 들면서...



"야 미안하다. 아빠가 그만큼 멋지지 못해서~'라고 해버리고 이불쓰고 누워버렸습니다.



한 10분있다가...



7살짜리 아들이 들어오더군요. 아빠 아직도 자냐면서...



같이 딸둘이 들어왔는데... 첫째딸이 아빠아빠하고...

아들녀석이 그~래 우리 이쁜딸... 이러고...

막내녀석이... 엉엉 나도 딸할래~ 이러고...



아참 이녀석들 소꿉장난에 울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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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2-05-05 17:48:10
답글

무슨뜻인지 머리 좀 굴렸습니다. ㅋㅋ<br />
아침부터 딴애기 아빠가 왜 등장하냐면서.... ㅎㅎ

김기홍 2012-05-05 18:32:43
답글

딴애기아빠 = 첫째군요 ㅋㅋㅋㅋㅋ

안세훈 2012-05-05 19:07:44
답글

준승님 제가 좀 정신없이썼네요 ^^; <br />
기홍님 딩동뎅~ 딴애기는 쌍둥이 첫째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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