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말해서, 1+1=2라는 간단한 문제와 답에 의문을 품을 줄 아는 능력?<br />
앞의 1을 한 사람, 뒤의 1을 책, 사과, 총알 따위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br />
그리하여 누가 책을 읽고 정신세계가 깊어졌다거나, 사과를 맛있게 먹었다거나, 총알이 몸에 박혔지만 기적적으로 살았다거나,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br />
결국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존중할 수 있는 능력?<br />
이
인문학적 소양에 가장 가까운 말이 교양(敎養)이라고 봅니다. 교양으로 번역된 독일어인 Bildung은 '스스로 형성하는 것'이란 뜻에서 온 것이죠. 세상에 존재하는 이러저러한 학문이나 지식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과 의견을 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아마도 교양, 즉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자기형성"이 인문학적 소양에 가장 핵심적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그 중 전통적으로 강조되어왔던 문사철은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