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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대차를 사지 않는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5-04 16:32:05
추천수 3
조회수   1,340

제목

제가 현대차를 사지 않는 이유

글쓴이

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내용
원래 남 까대기는 재미가 있죠..

하지만 그 반대 급부로 씁쓸함도 있습니다..

까대는 이유만큼에 해당하는 제 삶의 환경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죠..



각설하고,



제가 이십년 넘게 살고 있는 곳은 부산 동래인데

현대, 대우, 르삼 직영 정비공장 들이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자동차이든 정비 받기는 지리적으로 편합니다..





저의 이십대 첫차는 대우 르망 GSI, 당시 누나의 자동차는 현대 프레스토

그당시 자동차 가격은 엇비슷했죠..

누나의 부탁으로 현대 직영에 정비 들어간적 있습니다...

대기 시간도 엄청 긴데다가 한 마디로 불친절 그 자체

바로 곁에 있는 대우 서비스 가면 엄청 친절했거든요...

대기 시간 중 점심시간 걸리면 구내 식당에가서

공짜로 밥 먹고 오라고 합니다..(약 이십년 전 일입니다.)





몇년 후, 잘 아는 선배가 소나타2를 사더군요. 저는 계속 르망GSI

부산에서 몇 번째로 받았다고 자랑이 많았습니다..

중형차니 당연히 묵직하고 좋았죠..

얼마 안 있어 저희집에 놀러 왔다 배터리 나가는 바람에

어찌어찌 하여 시동 걸어 돌아는 갔으나

그 이후 배터리 방전이 많아 고생함



제가 본냇 함 열어보자 해서 열어보니

이런 이런~~~

다마스에 들어가는 쬐그마한 배터리 들어있더군요..

제가 얼른 배터리 부터 교체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제 르망은 중형 자동차에도 과분할 정도의 대용량 배터리였거든요.

당연 출고시 정품 그대로 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친구 부친의 자동차가 그랜저 였습니다..

그 자동차 끌고 친구들 끼리 폼잡고 놀러 댕기다가

어느 날 시동은 걸리는데 그냥 차가 출발을 안 하더군요..

견인 해서 공장에 넣었는데 미션이 나갔다더군요..

그냥 무탈하게 타고 나더던 자동차인데 미션이 그냥 나갔죠..

그 이후 친구 부친께선 벤츠를 사시더군요..

이유는, 고장 안나는 차 알아보니 누가 벤츠라했다는 군요..

그래서 샀답니다..





르망 10년 타고 폐차했습니다..

두번째 차가 SM5 였습니다..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당시 SM자동차 문닫을 위기라서 300백 만원 할인해줘서입니다..

차값 -300이면 그에 맞게 취등록세도 낮아지죠..

일률적으로 300이어서 가장 가격이 싼 SM 518 수동, 기본이었습니다..



그당시 가격으로 얼마 줬을까요? 순수 자동차 가격만...

놀라지 마세요..

현찰 일천만원 들고가서 거스름돈 조금 받았습니다..

역시 10년 타고 중고 넘겨 250만원 받았습니다..

중형차 한대를 750만원 주고 10년 탄 셈입니다..



그리고 정비 내용.. 놀라지 마세요...

엔진 오일, 타이에 외에

벨트 1회, 브레이크 패드 1회, 연료필터 1회, 쇼바 한번(무상),

베터리 1회, 브레이크 오일 1회, 부동액 2~3회, 와이퍼 수차례



이 외는 손댄 것이 없습니다..





세번째 자동차는 SM7입니다..

선택 이유는 두 번째와 같은데다 앞서 타던 SM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입니다..

MB정권 들어 10년 탄 자동차 세제 혜택 및 자동차 가격 할인 조건이었습니다..

이리저리 해서 정상 가격보다 350만원 이상 절감 효과 있었습니다..



SM7 낼모레면 만 3년으로 무상 끝납니다..

그간 자질구레한 결함과 불만으로 공장엘 10번 더 들어갔습니다..

(앞전 자동차는 제가 너무 봉처럼 굴어 AS 혜택을

덜받았다는 본전 생각도 조금 있긴했습니다.)



예약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긴게 불편했지만

일단 공장에 들어가면 정말 친절히 잘 해줍니다..

감성하자에 대해서도 조금 어필하면

교체해주고, 수리해주고 어떻게든 해결해줍니다..



다음주 무상 점검 예약이 있는데(자가 비용으로 70만원 넘는 수리 내용)

그거 마치고 그 동안 무상 정비 내역을 뽑아 달라고 해서 한번 올려볼 요량입니다..





집 사람 주위에 신형 그렌저 타시는 분이 계십니다..

집사람이 일 주일에 한 번씩 얻어타는데

그 차 타고 나서 제차 타면 한 마디 합니다..

"확실히 그렌저가 좋아!"

제가 물어 봅니다.

"그랜저 어디가 좋아?"

"자동차가 커지도 않으면서 실내도 좁지 않고

승차감이 몰랑몰랑해서 좋아"



제가 한마디 합니다..

"우리 차는 에어컨 빵빵하고, 오됴가 좋잖아! ㅋㅋ"



지금 타는 자동차 7~10년 더 타고, 바꿀 때 현대차로는 안 갑니다..













어제 말 많았던 A필러................



SM7 A필러, 문짝 다 열어놓고 외부에서 주먹으로 탁탁 쳐보고

그렌저 A필러 탁탁 쳐보세요..

B필러, 앞문 뒷문 다 열어놓고 한번씩 쳐보세요..



특히 구형 체어맨과 구형 에쿠스 A,B 필러 한번씩 번갈아 두드려 보세요..

그냥 딱 답이 나올겁니다..(두 차를 동시에 두드려 보아야 합니다)



왜 현대차를 선택하지 않아야 하는 지..

(물론 계측 결과와 사람의 손으로 쳐보는 것이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현대를 꼭 깐다기 보다는 제가 현대차를 선택하지않는다고요..





제 사촌이 모비스 근무하는데 자동차 만큼은 제게 불만이 많을겁니다...

자동차를 두번이나 바꾸는 동안 저한테 도움이 안 되서 말입니다..

앞으로 계속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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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 2012-05-04 16:53:03
답글

두호님 대우는 지금도 밥줘요^^<br />
적어도 작년까진 부산 사상사업소는요^^

남두호 2012-05-04 17:00:48
답글

우와 감동 서비스!!<br />
이십년 전부터 대기 손님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생각을 하니<br />
다른 거 떠나 이런 정신은 배워야 한다는 거..<br />
<br />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현대 사업소에 비 현대차는 출입을 안 시키더군요..<br />
고객이 뭔차를 타고 오든 자기네 회사 방문인데... <br />
참 현대스럽더군요!!<br />

윤성중 2012-05-04 17:01:32
답글

대우는 부평공장에 일보러 가도 밥 주더군요. 한식, 양식, 분식 이렇게요. <br />
<br />
맛이요? 뭐 걍 주니까 그냥 저냥.. <br />
<br />
기아차 화성이든 소하리든 식권 팔아요. ㅋㅋ <br />
<br />
맛이요? 다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걍 쳐묵 하다가.. 남기고.. 쩝..<br />
<br />
밥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좀 얄미워서..

강종연 2012-05-06 01:19:51
답글

대우차는 식사도 주지만...차 수리하고 나올때 꼭 세차해서 인도 해주더군요...서울 성수 사업소...<br />
제 경험인데 20년 전입니다...제차 고치는 거 기다리느라 몇시간을지 켜 봤는데 수리 끝나면 꼭 세차...(자동세차기 통과...^^)해서 건네 주더군요...제 차도..<br />
365일 24시간 A/S도 되고해서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br />
차가 별고장은 없었는데 제가 민감한 편인데다가 그땐 시간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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