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메인보드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있으면
쓰지 않는 1394 포트 반도체나, 각종 덤으로 딸려있는 반도체
또는 커넥터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조립되어서, 그 기능들을 수명중에
단 한번도 쓰지 않고, 폐기처분되는 경우가 95%이상인데...
왜 그런 기능이 달려있나 하면,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사람의 교육도 비슷한듯 합니다. 벼레별 기술과 기능을 다
가르치는데, 그 사람이 결국 하는일은, 그걸 다 쓰지 않거든요
교육이라는게, 메인보드 제조하듯이 사람의 인격이나 쓰임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고급의 사람을 키워내는데 목적이 있다보니까...
죽도록 열심히 기능을 갈고 닦아도, 결국은 쓰지않는 기능을
가지는 고급 메인보드가 될 가능성이 99.5% 이상입니다.
그러므로, 그 쓰이지 않는 노력에 대한 댓가는 무엇으로 보상을
받는가 하면, 극심한 내면의 허무감과,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그런 욕구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이 받은 대단한 교육이라는건
좀 잊어줘야 하는듯 합니다. 마치 메인보드의 각종 쓸데없는
기능들이 결국은 쓰레기에 불과하듯...
너무 많은 쓰레기를 머리속에 차곡차곡 넣고 살고있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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