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회원 입니다.
저희 사무실에 방이 2개, 그냥 책상이 8자리가 있습니다.
6자리는 사용 중이고 1번 방은 회의실, 2번 방은 안쓰는 것들 수납 해 놓았습니다.
남은 두자리 중, 한자리는 6월에 들어올 여직원이 사용할 자리입니다.
4년쯤 전, 제가 독립하기 전에 저희회사에 전자부품 납품하시 던 업체 이사님과 알고 지내게 되어서 비슷한 시기에 창업하면서 의견도 나누고 독립 후에도 한달에 한번 정도 저희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지내는 사이 입니다.
어제도 오랜만에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부탁을 하신답니다.
지금 있는 사무실에서 나오게 되어 몇달간 월세를 줄테니 자리 하나 내어 줄수 있냐고 하시더군요.
마침 한자리 비어 있기도 해서 그러시라고 하곤, 자리를 알려 드렸더니
창가쪽 제자리 옆에 책상을 두고 앉으면 어떠냐는 것입니다.
책상 배열도 이상해지고 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짐 넣어 둔 방으로 들어가길 원하시네요. 수납 된 짐은 사무실 어딘가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약간은 곤란한 투로 말씀 드려도 "책장은 저쪽 어디에 두고하면 되지 않을까"등의 말씀을 하시며 희망사항을 은근히 드러 내시는데 솔직히 불편하네요.
월세도 얼마 생각하시냐 물어도 정확히 말도 안해주고, 제가 얼마 주세요 하기도 뭐하고...
이 상황에서 그러시려면 들어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월요일부터 오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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