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차 보고 사람 판단하나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4-28 12:36:39 |
|
|
|
|
제목 |
|
|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차 보고 사람 판단하나요? |
글쓴이 |
|
|
백승집 [가입일자 : 2003-11-30] |
내용
|
|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12년 째 라노스, 베르나, 아반테 같은 차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영업사원이라 회사에서 렌트해준 차량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크기나 실용적인 면에서 별로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주변 사람의 차 구입 얘기를 듣고 보통 사람들의 차량 구입 성향이 저하고는 참 괴리감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여주어 봅니다.
주변에 누가 액센트를 산다고 해서 저는 속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도 이쁜 것 같고, 연비도 괜찮은 것 같아서요.
물론, 아반테랑 별 차이 없어 보이니, 아반테를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 말이 액센트 산다고 했더니 주변에 다들 반대하더랍니다. 그 느낌이라는게 좀 없어보여서 그런다는건데요.
제 주변에 거의 다 회사 다니고 돈 잘 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요. 연봉 5천쯤 받아서 쏘나타 같은 차 타고 다니는 거 솔직히 부담되지 않나요?
회사 다니면서 모아놓은 재산 합쳐봐야 대부분 2~3억일테구요. 연령대별로 기준이 약간 다르기고 하겠지만, 참 혼란스럽네요. 제 생각엔 그래도 집 장만한 후 대출이자 내고 생활비나 차 유지비 쓰고 한달에 100만원쯤은 차근차근 모아야 노후 준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월급 400만원 받아서 대출상환+교육비+생활비에다가 중형차급 차량유지비 내면 저축하기가 참 힘들 것 같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차 1~4위가 아반테, 그랜저, 소나타, k5라니 상황이 참 이해가 안 가요.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거나, 차를 보고 경제력을 판단해서 누군가로부터 보이지 않는 무시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인가요?
저도 소형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가끔 그런 시선을 느낄 때가 정말 가끔 있었는데, 마음이 특별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소박하게 사는 것이 본분에 맞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타는 차를 보고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는 경향이 얼마나 될까요?
경차를 안 타는 이유가 안전 위험때문이 아니고 정말 그런 이유인가요?
그렇다면 저는 10년 넘게 남들 보기에 좀 창피하게 살았다는 얘기인데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