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인과 함께 열흘 일정의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밤늦게 도착하는 일정이라 지인의 승합차를 타고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긴일정의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와서
입국수속을 마치니 약 11시정도가 되더군요
승합차 차주인 동료가 순환버스를 타고 파킹해둔 장기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연락이
와서 그러면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잠시후 다시 전화가 왔는데 긴급출동한 직원이 초보인지 승합차
배터리 위치를 모르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일반인 인 저도 알고있는 상식을 직원이 모른다는것이
좀 어이가 없었지만 초보직원이라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본넷트 아니면 앞좌석에 배터리가 있을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냥 기다리다 보니 새벽공기가 제법 쌀쌀하더군요
그래서 길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 차안에 있는것이 더 낫다고 판단이 되어
공항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저와 동료들도 순환버스를 타고
주차해둔 장기주차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긴급출동 서비스차가 와서 열심히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가져온 배터리가 약한지 7-80년대 방법인
차와 차가 줄로 연결해서 그 탄력을 이용하여 시동을 거는 방법을
사용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 방법도 통하지 않자
다시 다른 긴급출동서비스 차를 부르더군요
그러나 새로운 차가 실고온 배터리를 연결해서
다시 시동 걸기를 시도했지만
셀모터가 힘없이 몇번 돌다가 말더군요
그러면서 두번째로 온 직원인 이 차는 배터리 용량이 너무커서
자기가 가져온 배터리로는 시동인 안걸리고 기존에 있는 배터리가
너무 과방전이 되었고 낡았으니 새 배터리로 교환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비용을 물어보니 14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 같아
작년 10월에 배터리를 갈았는데 교체를 하는것은 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배터리 암페어가 승합차는 비슷비슷한데 무슨 최고로 용량이 커서
시동이 안걸린다는 말이 좀 이상하다 고 얘기했더니
너무 용량이 커서 연결케이블이 다 녹았다고 다시 얘기를 하더군요
이렇게 직원과 긴 말을 주고받으니 추위와 피곤에 지친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지인들은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배터리를 갈자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를 하길래 계속해서
화를 내면서 얘기를 했더니
이렇게 나오면 자신은 배터리를 교환해 주지 못하겠다고
협박성 어투로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정비공장으로
차를 견인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렇게 얘기가 진행이 되니 지인들은 저보고 좀 진정 하고
빨리 배터리를 새것으로 가는것이 낫다고 사정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그 직원에게 똑바로 배터리를 다시
연결을 하면 내가 시동을 한번 걸어보겠다고 하고
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걸었더니
몇번 힘없이 돌아가던 셀 모터가 결국은 시동이 걸리더군요
동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긴급출동 직원들은 할말을 잃어버리고
전 그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보험회사와 얘기를 하려고
참고 그냥 왔습니다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사람들의 수법은 완전히 상습범들이었습니다
일부러 성능이 안좋은 베터리를 싣고 다니면서 시동이 안걸리는 척
하면서 새배터리로 교환하라고 하며 일당을 챙긴 횟수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배터리가 용량이ㅣ 커서 시동이 안걸린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줄로 견인해서 시동을 걸려고 쇼를 하는것도 말도 안되고
어쨌든 이런 식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악덕업체들이 없어져야 하겠습니다
와싸다 회원님들도 혹 이런 상황이 올수 잇으니 참고하시라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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