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후배가 비밀 게시판에 써놓은 글을
특정 단어나 문체로 파악해서 그 여자후배인걸 알았습니다.
근데..자기는 결혼하면 바람피우는 여자가 될것 같다고
진짜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겁니다.
근데 그 여자후배는, 진짜 바람둥이같은 동기놈이랑 홀라당
해서, 금방 결혼했걸랑요...
그놈들 사귈때 웃겼어요, 학교에서 인터넷 접속해있는데
그 놈둘이 접속해가지고, 남자눔이 저에게 "우리 뽀뽀했어요~~사겨도 되죠?"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사귀던지 말던지.."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다음날 여자애가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디..
"입술에 피가 나고, 안까진데가 없다.."
썩을 얼마나 뽀뽀를 격하게 했는지?? 하여간 뭐...재수없는 것들..
몇년전인가 그 남자를 어떤 강좌하는데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러는거에요 "우리는 따로따로 만나고싶은 사람 만나요 포기했어요.."
흠..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후배의 진짜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 뭐냐면, 만나는 남자마다 진짜 좋아한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헤어지면 진짜 싫어하고..
근데 진짜 이뻤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의 70%정도에..
노래도 엄청 잘했다지요...과에서 공주라고 불리우던...음..
근데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친구 결혼식장에서 다시 봤는데..음...
헤어지면 만나지 마라는 그 아사코 나오는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그냥 추억으로 간직할껄 그랬나봐요..
근데 제 문체가, 와싸다 유명인사이신 모태형님의 글과 흡사하네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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