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悅........

아날로그 턴테이블을 돌리는 오디오매니아들의 꿈인 스가노옹의 고에츠카트리지.. 지금은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서 한다고 하더군요...

현존하는 카트리지중에서 가장 고가이고.. 돈이 있다고 해도 구하기 힘들고.. 뭐 여러가지 전설같은 이야기는 많지만요.. 슈펙스 제직시절 만든 900시리즈도 역시 아날로그 애호가들한테는 아직도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카트리지가 스팩을 잘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대충 내부임피던스 5옴정도에 출력전압은 0.5mV로 조금 높은 편이고.. 중간정도 이상의 무거운 중량암에 설치를 하라는 정도의 정보만 나옵니다. 저도 역시 신품으로 구매한 적은 없고.. 중고 로즈우즈를 아주 면밀하게 살펴보고.. 리팁이나 댐퍼에 이상이 없다는 저만의 확신을 가지고 구입한 넘이 겨우 하나 있기는 하지만요..

가격은 가장 저렴한 블랙이 150만원정도 최상급으로 갈수록 하우징이 보석으로 되어 있고 뒷 이름에 시그니쳐, 플래티넘등의 수식어가 붙어나가는데..

워낙 자세한 스팩을 공개하지 않아서.. 승압트랜스나 헤드앰프 매칭에 애를 먹어서.. 마샬코터박사가.. 성질이 나서 카트리지를 뜯어보고 직접 맞게 트랜스를 감았다는 일화도 있죠.. 마샬코터가 70년대 만든 턴테이블이 아직도 세계 최고의 턴이라고 하는데. 이런 코터박사가 성질을 낼정도의 카트리지라는데...^^

하지만.. 뭐. 들리는 이야기지만.. (대부분 풍문이 맞더군요..) 이런 고가의 고에츠 바늘이 비싼넘이나 싼넘이나 스팩이 똑같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런지. 구조도 같고 원리도 같고 재료도 같고요... 가격차이는 무려 열배 이상이 나는데도요... ㅋㅋㅋㅋㅋ

CPU 생산과정과 똑같은 과정이라고 하는데. 즉.. 펜티엄이면 모두 같은 생산과정으로 나오는데.. 나온넘을 테스트 해서 수율이 좋으면 높은 클럭수의 고가제품이 되고 안좋으면. 저가형이 되고요 .물론 일정기준은 넘어야겠지만요..

수작업으로 만드므로 전 제품이 다 품질이 같은 수는 없기 때문에.. 다 만든 후에 그중 좋은넘은 비싼카트리지.. 겨우 폐기만 안되는 수준이라면 블랙이 된다는데.. 이거참나............

만약 스가노옹이.. 전날 과음을 해서... 영 컨디션이 안좋은날 만든넘은 모두 블랙이 될터이고.... 그런식으로 생각을 한다면... 아직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하늘의 정기를 받아서..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정신과 컨디션으로 만들었다면 뭐. 이런식의 긴 이름의 카트리지도 나올법 합니다.

"고에츠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시그니쳐 플러스알파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런데.. 만약 그전날... 화투쳐서.. 돈을 많이 잃었다면..

"얘야... 오늘부터 당분간 며칠간은 다 최고품으로 분류를 해라..........."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