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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이야기가 나온 김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6 12:32:31
추천수 0
조회수   634

제목

내시경 이야기가 나온 김에

글쓴이

임명상 [가입일자 : 2003-05-10]
내용
아래 내시경 받은 분의 이야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내시경 분야에서 갑은 무엇일까요?

제가 얼마 전에 기관지 내시경을 받았는데요, 위 내시경도 수면 아닌 일반으로 별로 어렵지 않게 받아서 이것도 그냥 일반으로 했습니다.



일단 끈적한 마취액 가글하고 예전 향수 뿌리는 스프레이같은 걸로 목과 코에 여러 번 뿜어주더군요. 다음 한쪽 콧구멍엔 산소 튜브(공급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비상용으로 꽂아둔 둣)를 끼고 다른 코로 내시경을 넣더군요.



뭐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갈 때의 느낌이야 아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관지 내시경같은 경우 집어 넣으면서 중간에 마취액을 분사하는 데 이때 기침이 엄청 나옵니다. 또 안에서 식염수 뿌릴 때도 장난 아니구요.



심한 분들은 코피도 많이 나고 콧물, 기침 많이 한다는데 전 그냥 할 만 했습니다. 의사가 하면서 저보고 수면으로 안 할만 하다며 "내시경의 달인"이라구 하더라구요.



문제는 하고 나서 3시간 정도는 기도로 넘어갈 위험 때문에 아무 것도 못 먹게 한다는 거죠. 마취가 풀리면서 코하고 목이 불로 지지는 것처럼 따가운데 진통제도 못 먹는다는 게 힘들었습니다. 3시간 후에 진통제 먹으니 좀 나아졌지만 약 4시간 밖에 진통제 효과가 가질 않더라구요. 그날 하루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배한테 들은 "요도 내시경"은 정말 상상만 해도 끔직합니다. 그 좁은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는다니...아픔도 아픔이겠지만 상당히 민망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와싸다에도 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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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재 2012-04-26 13:23:59
답글

헉! 요도내시경이요?<br />
그곳으로 내시경이 들어가나요?<br />
아님 내시경 직경이 무지 가는 것이 있을려나요?<br />
그래도...<br />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황준승 2012-04-26 13:38:16
답글

그거요... 요도내시경 말이죠... <br />
테이크아웃 쥬스 마실 때 쓰는 빨대 정도 되어요. <br />
쇠로 일직선으로 된거 있어요 <br />
요도 안에다 마취젤리 넣어서 마취시킨 다음에 내시경 넣는데, 그래도 윽윽 소리 납니다

임학재 2012-04-26 13:43:30
답글

빨대 정도 되면 걍 버틸만 하겠네요.<br />
<br />
저는 무식하게 위/대장 내시경만 생각 했더랬습니다.....<br />
(무식한 것이 죄입니다....)

황준승 2012-04-26 15:25:04
답글

그냥 병원에 함 찾아가셔서 요도내시경 요구해보세요. <br />
방광암 검진도 되고, 짜릿한 기분도 느껴보시고.... =3=3=3

varuna21kr@yahoo.co.kr 2012-04-26 15:54:11
답글

요도내시경은 안해보고 요로결석은 1년에 2번 걸린 적이 있어요<br />
그때 비타민씨 열풍이어서 하루에 1000mg짜리<br />
한알씩 먹었다가 두번 결석걸려서 죽다 살아난 이후로 <br />
끊은. 이후로는 재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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