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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 2주 사용후 느낌
카시오페아 > 상세보기 | 2013-06-16 22:35:45
추천수 30
조회수   3,446

제목

칼리스토 2주 사용후 느낌

글쓴이

신광호 [가입일자 : 2004-07-29]
내용
안녕하세요.

이번 칼리스토 스피커 공제 거의 막차(연번 24번)로 구입한 회원입니다.

오늘 작성할 내용은 그동안 짧지만 들어봤던 칼리스토에 대한 간단하고 개인적인

소감과 느낌이며, 제가 다른 스피커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타 스피커와의

비교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능하면 이 부분도 간략히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아직 에이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고, 개인적인 음색에 대한 호불호가 있기에

한 개인이 느낀 작은 부분이라고만 이해하시고 봐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사용시스템

- 앰프: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센토, 럭스만 L-116A, 오리젠 M7

- CDP: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구형

- DAC: 뮤피 M1 DAC 신형

- 전원케이블: 오정훈님 제작 저가형(앰프/CDP), 벨덴 19364 파워케이블(PC)

- USB케이블: QED 저가형, 벨킨 PURE AV SILVER

- 인터케이블: 타라랩 저가형(모델모름)외 막선

- 스피커케이블: QED, LS전선 초저가막선, 오디오플러스 바하 1750

- 스텐드 : SMS





* 에이징 *



5월 29일 칼리스토를 받았으니까, 대략 2주가 되었습니다.

사전에 메일로 허사장님께서 필요한 에이징 기간에 대해 설명해주신 내용을

잠시 소개 드리면요....

우퍼의 경우 2주정도 에이징 기간이 필요하며, 트위터의 경우 유닛자체의

에이징 기간 보다도 네트워크 콘덴서가 에이징 되는데 6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ㅠ.ㅠ 글을 적어 주셨네요. (저같이 성격급한 사람에게는 무지하게

힘든 고난의 기간이 될듯 합니다)



아래에 다른분께서도 문의하셨듯이 칼리스토 초기 에이징되기까지의 우퍼가

몸이 풀리는 시간이 최소 2주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2주라는 시간이 하루에 몇시간을 듣는다는 가정하에 산정한 것인지는

좀 애매 하네요.



아뭏튼 저는 매일 2시간정도씩 몸을 풀어 주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처음 스피커를 연결한 것은 베르디센토에 LS전선 막선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첫 느낌은 역시 저역은 뻑뻑하고 부자연스러웠고 고역은 날카롭고 신경질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아~ 카시오페아 스피커 처음인데 이거 정말 뭐지? 라는 느낌이

있어 조금 실망을 하였죠.



전에 제가 가장 좋게 들었던 스피커는 그나마 프로악 1sc와 포칼 806W SE

2가지 였었는데, 포칼은 신품을 구매했었지만 에이징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왜냐면 지인분께 속성 에이징 코스(?)를 받고 와서

대음량으로 약 8시간 정도를 두들겨 팬 후였으니 동일 비교는 어렵구요.

1SC는 중고구매를 한거였으니 당연히 에이징을 지나 노화가 올 시기였구요.

그것들과 비교를 하니 2주를 어떻게 기다리나 하면서 여러가지 조합과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ㅋ



* 음색 *

앞서 소개한 프로악과 포칼과 비교시 이것들은 스피커 개성이 강하여

앰프나 케이블이 바뀌어도 스피커 고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반해서

칼리스토는 스피커가 좀 우유부단합니다. ^^

앰프,케이블 변화에 정말정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보통 하이엔드 제품들이 그렇게 민감한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또한 소리는 무색무취 모니터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민낯인 것이죠.

화장기와 착색이 없고 입력되는 신호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저와 같은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 쉬운 스피커는 아닌것 같습니다.

매칭에 대한 연구와 에이징 기간도 길어 인내력까지 Test 하는 형국이죠. ^^



* 매칭 *

중저역은 알려진대로 양감보다는 윤곽이 뚜렷한 편이지만, 문제는 날카로운

중고역을 다스리는 일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중고역은 질감있고 화사하면서 고역끝이 살짝 실키한 음을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여성적인 소리결을 좋아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징 기간 6개월은 커녕 일주일만에 방출할 고민도 했구요.

어찌 되었든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피어리스 트위터를 무디게 해야 했습니다.



먼저 은도금, 은선, 주석등등이 들어간 선재는 모두 빼냅니다.

럭스만 앰프도 들였습니다. 결론은 매칭실패였구요.

스픽선을 오플 바하 1750을 들였습니다. 신경질적인 중고역은 조금 사라졌지만

자극없고 고역이 화사한 베르디센토와 연결했지만 중고역의 불편함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가장 그나마 중고역의 날카로운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서 한것이

오리젠 M7 + 오플 바하 1750 스픽선 연결 + PC파워케이블 벨덴 및 벽체직결

이렇게 하고 들으니 지금은 고역의 자극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고역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마지막에 실행한 PC 파워케이블 변경 및 벽체 직결이었네요 ㅡ.ㅡ;



저처럼 중고역에 날카로움에 민감하신분들은 칼리스토 만만히 볼 스피커가

아닌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지금은 적당한 해상도에 실키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자연스러운 중저역에

어느정도 괜찮은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



다른 사용자 분들은 저와같은 경우가 없는지 궁금하구요.

주변기기 매칭에 대해서 어떤 조합으로 듣고 계신지 알고 싶네요.



이번 경험을 통해서 오디오는 참 어렵구나. 또다시 알게 되네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칼리스토 소리가 또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이것으로 간략한 사용소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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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석 2013-06-17 00:34:46
답글

칼리스토를 여러 앰프에 매칭시키다보니 파워보단 질감위주로 매칭시키는 것이 좋더군요.<br />
현재 진공관앰프에 매칭중입니다.

민홍석 2013-06-17 00:40:13
답글

참고로 전 19호입니다.

조영환 2013-06-17 00:59:00
답글

카시오페아 스피커들이 원래 선재에 좀 민감합니다. ^^<br />
그 말은 즉슨, 가지고 놀기 참 좋다는 의미이지요.<br />
귀에 딱 맞는 소리 찾기가 좀 귀찮(?)을수도 있고 재미있(?)을수도 있는데<br />
한번 찾으면 그대로 쭉 끌고 가게 되더라고요.<br />
저는 알파3 사용 중입니다.

허만선 2013-06-17 10:14:13
답글

헉! 은 도금, 주석 도금 선재들은 잘 빼신것 같아요. 소리가 너무 빽빽거리죠.<br />
고역에서 제일 에이징이 많이 소요되는 부품은 콘덴서입니다. 이거는 사실 6개월 정도 필요하더라고요.ㅠ.ㅠ<br />
칼리스토 6개월 정도 에이징되면 어느 하이엔드 부럽지 않게 좋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광호 2013-06-17 20:45:20
답글

//민홍석님 //조영환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칼리스토 덕분에 재미있는 장난감(?)하나 얻은것 같습니다.<br />
허사장님. 카시오페아 스피커들이 유독 에이징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br />
사용되는 네트웍 콘덴서 부품들이 타사 스피커 제품들과 많이 다른특성을 가진 제품을 채용한<br />
것인지, 아니면 소유자가 더욱 오래동안 소유하게 하실려고 일부러 에이징 기간을 오래 둔 것은<br />
아니시겠지요? ^^

최영철 2013-06-17 23:06:47
답글

카시오페아 스피커들이 유독 에이징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인것 같구요.. 여타 메이커 스피커들 중에 더 장시간 에이징을 권장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99의 가격으로 에이징이 필요한 고품격의 스피커를 만들었다는 것은 제작자의 정직함과 제품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에이징은 일종의 몸풀기 번인 CD를 돌려 단시간에 에이징 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자연스럽게 이 음악 저음악 들으시다 어느

허만선 2013-06-18 10:52:34
답글

에이징이 제법 오래 걸리는 이유 중 하나로 추측되는 것은...<br />
제가 유닛과 네트워크 등을 제법 오래 에이징시키고 난 후 최종 설계를 완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ㅠ.ㅠ<br />
그래서인지 가끔 완성 후 새 유닛, 네트워크 소자로 들어보고 깜놀하는 경우도 있어요.<br />
그래서 앞으로는 너무 많이 에이징시키지 않고 설계를 마칠까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이진석 2013-06-18 11:15:05
답글

그래도 에이징 된 재료로 설계를 해야 나중에 나오는 소리가 정확한게 아닐까요..?<br />
스피커 1~2년 쓸것도 아닌데;;

윤석진 2013-09-15 19:45:37
답글

살때 이쁜 옷인지 아님 입으면서 이쁘게 맞아떨어지는 옷이냐...<br />
후자가 더 길게 많이 입게 되는듯하긴 한데...초반에 조금 당황스러움도 감안해야겠네요...<br />
<br />
사실 스픽의 경우 카시오페아 아니면 다른 제품은 다 중고로 사게되니 그럴수밖에 없단 생각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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