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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의 창조론 토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4 11:35:37
추천수 1
조회수   1,012

제목

90년대 말의 창조론 토론

글쓴이

김태윤 [가입일자 : 2002-03-18]
내용
01410 눌러써 삐리리빅 소리 들어가며 느리디느린 모멤으로 전화요금 수억 퍼줘가며 하이텔 반문동 같은 곳에서 밤새워가며 즐겼(?)던 놀이가 그겁니다.



90년대에도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는 바는 지금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미싱링크가 되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다부터 해서 종내진화는 인정하지만 종간진화는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까지 눈꼽만큼도 발전이 없습니다. 적어도 국내의 창조론자들 사이에서는 말이죠. 겨우 발전했다는 것이 이명일님이 들고나온 DNA검사와 게놈지도 이야긴가요?



그 이전에는 DNA 분석방법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진화를 분자생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진화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지는 아니지만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이라는 학술지는 1971년부터 발간되었습니다. 왓슨과 크릭이 DNA 이중나선구조를 발표하고 대략 15년에서 20년이 지난 후입니다.



JCR의 학술분류 기준으로 Evolutionary Biology를 찾아보면 45종의 진화 관련 국제학술지가 나옵니다.



그 축적된 역사와 방대한 자료를 만들기위해 연구했던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을 뱀의 혀같은 세치 혀로 농락하려는 분들은 반성해야합니다. 아. 교회 안에서 그러는 것은 용납해드리고요.







삼천포로 빠지는 딴 얘기 하나.



90년대말 하이텔 반문동에서 쌈박질하며 알게된 곳이 국내 회의주의자들의 성지였던 Skeptical left네요.



Skeptical left는 그 후 별별 희한한 사건을 거쳐 그곳이 우파의 꼬봉이 되고....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변신한 변모의 절친이 되는 것도 지켜봤네요. 스키양이 하늘에서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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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yoreui@naver.com 2012-04-24 11:53:11
답글

김태윤님 지금은 90년대 말이 아니라, 2012년 모든 것이 첨단인 시대입니다.<br />
<br />
그때 구닥다리 컴퓨터라도 있었습니까?<br />
<br />
그 때 세치 혀로 열정적으로 창조론은 허뭉맹랑한 설이고 진화론을은 과학이고 이성이라고 옹호했던 이론은 최첨단 시대의 유전자 조사에 도리어 의해 허무맹랑한 이야기 밖에 안되는 설로 바뀌었습니다.

김태윤 2012-04-24 11:57:38
답글

저기요. 그 유전자조사에 의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되었다는 근거 좀 달라니까요. 컴퓨터 없으면 DNA 연구 못하나요? <br />
<br />
그 최첨단 유전자 조사 방법은 도대체 뭐예요? 와싸다 자게에 저를 포함해서 생물학 관련 전공자 꽤 많습니다. 꼭 그분들만이 아니더라도 일반 대중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해달라는 말입니다. <br />
<br />

bohyoreui@naver.com 2012-04-24 12:03:45
답글

2006년 11월 17일 (금) 08:50 서울신문 <br />
<br />
“네안데르탈인, 인류 조상 아니다” <br />
<br />
<br />
[서울신문]네안데르탈인이 마지막으로 지구를 걸어다닌 지 3만 8000년 만에 처음으로 유전자 정보가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의 후손이 아니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크로아티아의 동굴에서 발견된 남성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유전자 정보를

이종헌 2012-04-24 12:45:02
답글

ㄴ 그러니까 "점진적인 진화"는 틀렸고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가 옳다고 주장하시는 거죠?

김영진 2012-04-24 12:56:41
답글

이명일님이 말씀하시는 최근의 유전자 조사를 통하여 네안데르탈인이 약 50,000년 전에 1차 멸종이 발생하고 유럽의 소그룹으로 분리된 네안데르탈인들은 10,000전에 완전히 멸종된 인류의 한 종으로 확인하였습니다. <br />
<br />
네안데르탈인(Homo neanderthaensis)은 아프리카에서 나와 주로 유럽과 아시아로 이주하여 살았고 이들은 현생인류(Homo sapiens)에 비슷한 모습을 하였고 이들도 문화를 만들고 불을 이

김태윤 2012-04-24 12:58:28
답글

저기요2. 그 근거라고 가져오는 그 기사와 그 논문이 말씀하시는 의도와는 달리 진화의 메커니즘 중 하나를 설명하는 논문이라는 것은 아세요? 제가 논문 원문 링크해드릴까요?<br />
<br />
네안데르탈인(호모 사피엔스라 학명이 주어진 최초의 인류겠지요)이 현생인류의 조상일 것이라고 여겨졌던 때도 있었지만(저도 국민학교 중고등학교때 그리 배웠습니다),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고요. 가져오신 기사의 논문 이전에도 그런 주장은 있었습

이종근 2012-04-24 13:08:36
답글

김영진님 의견에 보충하자면. (저도 이번 일로 검색해보고 안 일인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유전자가 일부 혼합된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고 하더군요.<br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5504193<br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

김기수 2012-04-24 15:17:18
답글

스켑티칼은 말러님이 전횡을 일삼아서 초기 논객들 거의 다 빠지고 배 맞는 사람들만 남아서 열심히 자위만 하고 있더군요. left는 왜 아직도 붙이고 있는지 참~

김영진 2012-04-24 16:20:20
답글

스켑티컬 레프트를 이야기하시니 양신규가 생각이 나는군요. 한때 같이 운동한 사람이었는데 고인이 된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br />
<br />
청과기협할때 양신규는 정말 천재였는데 아깝다는......

김태윤 2012-04-24 16:37:33
답글

스켑렙이 지금은 많이 변질되었지만 처음에는 양신규박사님(본문의 스키양)의 글들이 담고 고인의 생각을 후세에 전달하려는 사이트로 개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김영진님께서 양박사님과 함께 일하셨군요. 후학에게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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