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한 부스 한 부스 순회하며 구경하고 사진찍고 청취하면서 느낀 점은... '비싸고 좋아 보이긴 하다만 소리는 뭐 별거 없구만ㅋㅋ'이었습니다.
특별히 인상에 남는 것은 MBL의 뽀대, ATC의 밸런스, 틸의 음장감, 프레몽의 댐핑, LP샵 언니의 미모 정도였습니다.
막강 막귀를 가졌음을 감사해 하며 집에 돌아와 어느 부스에선가 인상깊게 들었던 마일스 데이비스의 Live Around The World 앨범의 Time After Time을 다시 듣고 싶어서 자세 잡고 플레이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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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이 소리가 아닌데....
....어쩜 좋습니까...완전히 귀를 버리고 온 것 입니다. 지금과 같은 심정으로 저의 기기들을 바라본 적이 없었습니다.
진정하고 며칠간 음악을 멀리하여 귀를 씻어내야 겠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