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빌렸습니다)

요즘 와싸다 활동이 좀 뜸한거 같아서 슬슬 활동을 다시할까 싶은데
껀덕지가 없네요..역시 적당한 지름은 삶의 활엽수입니다.

오디오를 하다보니까 정말 많은 바꿈질이 있었는데(몇분들에겐 아직 못미치나)
그래도 그 열배는 넘는 자칭 목표가 나타나고 사라져왔지요.
엘락330에서 일렉타로 목표가 옮겨온후 그 목표가 절대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톨보이급의 저음이 그리워져 이리저리 흔들리는 중입니다.

물론 지금 쓰는 스피커보다 일렉타 아마토르쪽이 스펙도 좋고 덩치도 있어서 저음이 더 빵빵하게 나와줄거란 기대는 하고 있지만...
역시 3웨이에 덩치큰 우퍼는 제 로망일까요..

문제는 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모델이 아직 없다는 것이지요.
일단 소리는 논외로 치고 스펙상으로 보면

제가 원하는 스피커는
디자인은 일렉타 아마토르나 차리오 아카데미 밀레니엄처럼 생겼으면서 톨보이 스타일이여야하고 톨보이지만 1미터정도의 약간 아담한 크기에 폭은 atc35정도를 넘지않아야 하고 구성은 3웨이 스타일에 우퍼는 8인치정도 포트 방식은 pmc같은 트랜스미션형이 좋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성품에서 이 근처라도 가본것은 아직 거의 없지 싶네요.
차라리 pmc스피커(3웨이니까 ob1정도)를 사다가 인클로져 내부 구조나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겉에 사각 박스만 어떻게 소너스처럼 나무로 다시 짜맞춰볼까 하는 생각도 들정도니까요.
아 트랜스미션형만 아니라면 예전의 차리오 아카데미 시리즈의 톨보이 모델(아카데미 밀레니엄2,3)들이 비슷하게 생겨먹긴 한걸로 알고는 있습니다.(국내엔 북셀프 모델인 1만 들어왔지만요)
아..그리고 피크 컨설트가 있군요;;;;

암튼 일렉타를 들이는 것과는 별도로

언젠가는 자작의 세계에 뛰어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작이야말로 무한삽질과 땀과 눈물,좌절,환희가 함께하는
오디오취미계 최고 난이도의 미션인데..
만약 제가 자작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도 나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