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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학교에 안보내고 홈스쿨을 시키려고 하는데 문제는 없을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23 09:51:55
추천수 5
조회수   1,556

제목

아들을 학교에 안보내고 홈스쿨을 시키려고 하는데 문제는 없을지...

글쓴이

김경호 [가입일자 : 2005-09-10]
내용


9살 아들이 있습니다. 이제 2학년을 한참 다니고 있지요.

공립을 보내는데 애가 순해서 항상 드세고 못된 아이들에게 치여삽니다.

선생님의 역할은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가슴이 아프더군요.

학교에 다니면서 아이게서 발견되는 특징들은 열등감, 정서불안...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배운 나쁜 습관들....인성 발달에 너무나 악영향이 많더군요.

사립은 더합니다. 영어공부니 뭐니해서 아주 애들을 잡더군요.



그래서 집을 도심이 아닌 먼 시골, 근처에 나무가 많은 산도 있고 조용한 자연속에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직장도 옮기고....(이렇게 해도 가정경제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아들이 초등학교를 안다니고 홈스쿨을 하면서

초등학교검정고시를 보는 걸로 유년시절을 보내게 하려고 합니다.

하는걸 봐서 괜찮으면 중학교과정까지도 홈스쿨로 해보려고 하네요.

그런데 혹시 이런 경력(?)이 고등학교, 대학교를 진학하는데에,

또는 어른이 되서 직장을 갖는데 등등 아들 앞길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까요?

이게 제일 걱정이 되네요.



이와 관련해서 정보를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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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2012-04-23 09:56:00
답글

흠, 또래 집단과의 교류가 없다는 것은 같은 정서를 형성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작은 분교 같은 곳으로 전학 가는 것은 어떻습니까?<br />
홈스쿨은 잘 모르겠어서, 질문에 답은 못하고 엉뚱한 답만 하네요.

전성환 2012-04-23 09:57:23
답글

자연속으로 가시다면 조용한 시골 동네 학교로 가시는건 어떠신가요? 사회성도 중요한 배움중에 하나죠. 검색해 보시면 특화된시골 학교도 많습니다

김장규 2012-04-23 09:57:45
답글

저는 이런쪽 잘 모르지만...... 유치원 교사였던 누나의 말을 들으면..<br />
<br />
어렸슬때는 무조건 다른 애들과 같이 생활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br />
<br />
그렇지않고 어렸슬때 어린이집 유치원 이런데 안보낸 애들은...<br />
.<br />
어울리는걸 사회성을 못배운다고...<br />
<br />
시골이라도...<br />
<br />
학교는 보내서 거기 안에서 어울리게끔 해야하는게 맞지

김장규 2012-04-23 09:58:54
답글

아... 전 와이프에게 항상 하는말이...<br />
<br />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br />
<br />
다음날 신문 1면에 제가 나올꺼라고....... 학교가서 교장 교감 담임 다 불러놓고 난장판치고....<br />
<br />
시골로 내려가 대안학교보낼꺼라고.... <br />
<br />
항상 그렇게 말하고있습니다만..<br />
<br />
과연 현실로 닥치면 진짜 그렇게 할수있슬지는 저도 의문

이종민 2012-04-23 10:02:13
답글

너무 애처러워 할 필요 없습니다 <br />
어차피 김경호님이 끝까지 책임져줄수 없으면 본인이 이겨나가야 합니다 <br />
운동 같은거 가르쳐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고 <br />
혹시 도에 지나치다 싶으면 관여해주시면 될듯 싶네요 <br />
단지 애가 잘 못견딘다 해서 홈스쿨은 아닌듯 싶네요 <br />
<br />
김경호님과 같은 생각 하시는분들 많아요..<br />
저도 한때 그런 생각 했었고 지금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중이네

moondrop@empal.com 2012-04-23 10:04:55
답글

결국 같이 어울려 살고.. 이겨내야죠..<br />
드세고 비뚤어진 아이들이 적은 학교를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br />
학생수가 적은 시골학교도 좋겠네요..

류내형 2012-04-23 10:05:22
답글

이종민님의 말씀이 사실 현실적이고 합당한 말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r />
저도 초등학생이랑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동감합니다.

정기섭 2012-04-23 10:09:03
답글

대안학교를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태석 2012-04-23 10:09:45
답글

저도 첫째와 둘째 를 한 2년 정도 홈스쿨 했었습니다. (첫째가 3학년때부터 5학년때까지? ) 보통 사회성 문제를 많이 우려하시는데 홈스쿨 하시더라도 또래 관계에 대한 부분은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현호님 의견처럼 초등 대안학교를 한번 알아보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초등을 보내놓고 그 후에 또 다시 다른 대안중/고 로 진학을 하던가.. 일반 학교로 진학하던가 하면 될것 같네요~~

김경호 2012-04-23 10:09:50
답글

달아주신 리플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 공교육을 이탈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들이시군요.<br />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염려와 갈등이 많았습니다만... <br />
사실 본문에 다 쓰진 않았는데 아들을 기존 공교육틀에 묶어놓을 수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br />
홈스쿨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런.... <br />
<br />
아들의 경력에 초등과정(내지는 중등과정까지

yws213@empal.com 2012-04-23 10:11:33
답글

다양한 운동을 배우고 익히면서 인내하고 자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만으로도 공부는 된다고 봅니다.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탐색하도록 기회를 주다 보면 스스로 찾은 관점에서 삶을 자유롭게 영위해 나갈 수 잇을 것입니다. 부모님 생각도 살아 있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우주 속 하나의 환경이므로 홈스쿨링과 운동을 통한 자기 수양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초등학교 과정은 또래를 이해하는 과정이니 필요악같은 요소가 있지만 이겨나가도록 하시

최준 2012-04-23 10:13:29
답글

대안학교 알아보시는방법도있습니다.. 제아들도 너무 좋아하고 생활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구행복 2012-04-23 10:29:05
답글

힘들지만 평생 어울려 살아야하는 인간의 특성상 어릴적 친구는 매우 중요합니다.<br />
저도 여러분들의 의견과 같은데요.<br />
대안학교나 시골 동네 학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임기현 2012-04-23 10:29:10
답글

시골에 이주하신다면 홈스쿨링보다는 시골학교에 보내시면 될거 같습니다. 시골학교 분위기는 도시와 달라서 좋습니다. 예전 방송에 나왔던 남한산성 부근의 학교도 검색해보시고구요. <br />
중고등학교는 간디학교를 비롯 대안학교도 알아보세요. 제가 중,고등을 검정고시 마치고 대학에 들어갔는데 사회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많습니다. 중고등 친구도 없구요..

임기현 2012-04-23 10:36:29
답글

친척중에 첫째애를 초등학교만 마치고 홈스쿨링 내지는 외부 선생님 찾아 수학시키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술, 무술,외국어등) 애는 행복해 보이는데 미래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둘째는 중학생인데 정규교육 시키고 있더군요.<br />

양민호 2012-04-23 11:02:52
답글

항상 답글을 읽으면서 더 많이 배우는거 같습니다..<br />
앞에서 말씀하신 어릴적 친구(꼬치친구 ^^ 라고 하죠)는 정말 평생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부분도<br />
포기 할수 없는 부분인거 같네요..<br />
또 하나 배워 갑니다. ^^

양민호 2012-04-23 11:02:53
답글

항상 답글을 읽으면서 더 많이 배우는거 같습니다..<br />
앞에서 말씀하신 어릴적 친구(꼬치친구 ^^ 라고 하죠)는 정말 평생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부분도<br />
포기 할수 없는 부분인거 같네요..<br />
또 하나 배워 갑니다. ^^

임대혁 2012-04-23 11:26:29
답글

우선 자녀의 대학이나 직장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요즘 이력서 보통 고등학교 부터 쓰는곳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사회성 이란 문제가 다른 분들 말씀같이 클거 같습니다.

강준구 2012-04-23 12:33:25
답글

교육부인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인데 시골학교로 한달간 유학보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br />
<br />
일단 시골학교에 적응 가능한지 보내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만 경쟁율이 좀 높구요. 아니면 비용을<br />
<br />
지불하시면 가능하기는 합니다. <br />
<br />
딸래미 한달 갔다오더니 시골아이가 다 되어서 왔더군요. ^^;

손성민 2012-04-23 12:43:54
답글

시골학교나 초등 대안학교 경쟁율이 높아요...<br />
특히 대안학교는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br />
<br />
세바시 검색해보시면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이범(서울 교육청 정책보좌관)씨가 <br />
강의한게 있는데...참고가 될 만한게 있을겁니다.<br />
<br />
<br />

yws213@empal.com 2012-04-23 13:04:45
답글

편안하고 자유로운 교육환경을 탐색해 보시고 이주하여 수행토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방편이 되겠습니다.

김경호 2012-04-23 13:15:09
답글

도움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네요. <br />
혹시나... 올리신 답글 지우진 말아주세요...^^: 보고 또 보고...

황준승 2012-04-23 13:43:32
답글

만약에 아이에게 우호적인 환경에서는 학교 다니는게 가능하다면 말이죠... <br />
제가 예전에 함양에 잠시 살 때 휴천면에 종종 산책가던 초등학교가 하나 있었습니다. <br />
금반초등학교라고 말이죠. 여기가 아토피 제로(zero) 학교라고 몇년전 뉴스에서 소개되더군요. <br />
나름 도시에서 고생하다 온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 다들 아픔을 갖고 있어서 다른친구들을 이해하는 <br />
마음이 상대적으로 클 것 같습니다 <br

황준승 2012-04-23 13:44:15
답글

http://blog.naver.com/blass46?Redirect=Log&logNo=80106070946

진성기 2012-04-23 15:25:15
답글

근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나요?<br />
제가 알기론 부모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으로 아는 데..<br />

김정선 2012-04-23 17:30:46
답글

배워야 될거 보다 안배워야 될걸 가르치는 대한민국 학교는 안보내는게 낫습니다.

한상준 2012-04-23 19:22:57
답글

대안학교는 아니더라도 알아보시면 여러 가정 모여서 홈스쿨 하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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