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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br />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영화네요.<br />
누가 나쁘다 좋다를 판단할 수 없는...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 정도로 몰입해서 본 영화가 언제였는지...... <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삼십 분쯤 지나고나니 영화의 내용보다 씨민 역의 여주인공이 참 알흠다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 하네요 ㅠㅠ 가만히 있어도 지적인 아름다움이 풍겨나온다고 해야하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틈이 복잡한 사건들을 거치면서 자신의 결백과 정당성만을 중요하게 고집하던<br />
남편과 조금 불합리하더라도 가정부의 사정을 이해하고 적당히 수습하려는 아내와, 결국 가족들의 별거로 <br />
정당성은 얻었지만 더 많은건 잃는 결과가 된것 같군요.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