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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국민께 사과”…새누리 탈당
문 당선자의 탈당은 이날 국민대학교가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이 맞다"라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문 당선자는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 재창출에 부담이 되서는 안된다"며 "모든 것이 제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논문 표절 의혹과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보다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해준 지역구민들이 탈당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다.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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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무척 워딩에 신경을 많이 쓴 발표네요.
표절이 맞다는건, 당사자는 물론이요.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니..
탈당 권유를 받아 들이는 것처럼 모션을 취하다가...
돌발적인 반발....그리고 모든 이목을 주목 시킵니다.
그런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주시하겠다는 으름장도 놓고,
그 다음 표절 맞다며, 고개 숙이며 반성하고 탈당하네요.
성폭행은 이런 시나리오를 쓰기 불편한 주제니 조용히 물러나고,
논문 표절껀은 근사하게 물러나네요.
특히 [정권 재창출]이라는 단어가 무척 거슬립니다.
새누리는 정권을 이어가는(유지하는) 당이지, 재 창출하는 당이 아닌데,
계속 야당인양 행세를 하네요.
그리고 민심을 받아 들이는 것처럼 모션을 취하고 탈당하는 것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는군요.
탈당 수용 - 다시 거부와 으름장 - 정권 재창출을 띄우며 민심수용(야당인척 행세)
그리고 사죄.....
저쪽 전략가는 정말 꼼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