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톨게이트에서 표를 뽑고 나갈려는데 숨어 있던 경찰이 저승사자처럼
미끌어지듯이 구석에서 스으윽 나오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손짓하더라고요.. 뭥미? 하고 창문을 내려보니 의기양양하던
경찰관이 막 당황하는거에요... =_=??
안전벨트 단속중이였는데 검은색 잠바를 입고 있던터라 미착용으로 생각했던거죠 ㅋ
어험어험 헛기침을 하며 그냥 지나가라고 손짓하던데..
이미 저는 분노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아니! 아저씨!!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안전벨트 안하는 사람이 있어요??
설마 저를 그런 사람으로 보신거?????
부터 시작해서 여기가 무슨 동네 공터도 아니고 톨게이트 인데 안전벨트를
안하는게 말이 되느냐 부터 입에 침을 튀어가며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경찰관아저씨는 빨리 이 진상운전자를 보내고싶다 라고 얼굴에 써있더라고요 ㅋㅋ
뒤에 차가 한두대 밀렸는데 제가 막 따발총처럼 아저씨를 몰아 붙이니까
혹시나 뭔일이 났나 싶어서 다들 조용히 기다리더군요 ㅎㅎㅎ
저도 계속 뒷차들을 기다리게 할수 없으니 출발했습니다.
안전벨트 안하는 운전자 발견하면 딱지고 뭐고 일단 혼줄부터 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ㅎㅎㅎㅎㅎㅎ
평소 안전벨트를 안하면 핸들에 손 닿는것도 싫을만큼 끔찍하게도 안전벨트를
사랑하는 1인인데 오해이긴 했지만 그런사람으로 보였다는게 화가 났던
예전 추억입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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