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일단, 둘 다 들였습니다. 하나 마느님 드릴 생각으로...



안드로이드 프라임이 1주 전에 들어왔고, 뉴아이패드는 어제 들어왔습니다.



만지작거려 보니, 둘은 꽤 다른 기기군요.^^



1. 트랜스포머 프라임



걱정했던 것보다 매우 좋은 기기입니다. 출장시 가져 갔는데, 노트북을 거의 켜지 않았습니다.(엔드노트와 통계 프로그램 때문에 노트북을 켜기는 했지만요..)



안정적이고, 배터리의 용량이 상당해서, 거의 하루 종일 켜 놓아도 배터리가 많이 남을 정도입니다.



속도도, 이전 안드로이드패드와는 달리 반응이 빠릿빠릿합니다.



키보드 붙여서 쓰기도 좋고(가상 키보드를 매우 싫어합니다. 덕분에 삼성 미라쥬도 잘 썼던 기억이...), 떼기도 좋군요.



PDF리더로 꽤 오랜시간 두열 영문 PDF를 읽었는데, 별로 피로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나름 IPS여서인지, 꽤 괜찮군요.



USB메모리스틱도 인식이 잘 되고, SD카드 리더가 붙어 있어 편합니다. USB로 컴터와 연결하면 바로 외장 디스크로 인식하니, 자료를 얹어놓기도 편합니다.(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J river를 쓰는 입장에서, 기즈모 지원.. 등등



다만, 최적화의 문제인지, 플래시가 많은 사이트에서 브라우져가 다운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오페라를 쓰면서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지만, 결국 태스크 킬러를 하나 깔았습니다.





2. 뉴아이패드



최강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패드2를 쓰시는 분께 PDF읽기 어떠냐고 여쭤보니, 전혀 불편이 없다고 하시던데... 위의 트랜스포머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뉴아이패드만볼 때는 좋긴 좋네.. 싶었는데, 패드2나, TF prime옆에 놓고 보니,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군요... 도트 사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빠릿빠릿한 반응은 좋습니다만, 멀티태스킹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그냥 그렇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아래 탭이 있어서 전환이 쉽습니다.) 속도는 TF prime이 조금 더 우월합니다만, 일단 반응을 보여주니, 큰 불편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용량이 큰 PDF등을 열 때는 TF prime이 많이 빠릅니다.



게다가 박스를 열어보니, 아무 설명서도 없어서 놀랐습니다. 우리 기기는 직관적이니 설명서 따윈 필요없어라는 듯한... 자신감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짜증도 나고..



게다가, 화일 이동... ㅠ.ㅠ 드롭박스와 n드라이브를 씁니다만, 안드로이드처럼 바로 옮겨지지 않는 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앱이 많은 점은 좋은데, 정작 저는 오피스와 PDF 뷰어, 회의용 어도브를 쓰는 것이 주 목적이라...





둘 중 하나만 쓴다면, 뉴아이패드와 디스플레이 비교하지 말고, TF prime을 쓸 듯 합니다. 하드웨어 키보드의 편리함, 배터리 용량, 확장성에서 압도적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디스플레이를 비교해 버린터라... 갈팡질팡입니다.^^ 옆에 놓고 비교하기 전에는 트랜스포머 디스플레이도 좋아보였는데요... ㅠ.ㅠ



폐쇄성이 갖는 안정감 vs. 개방성이 갖는 확장성인 듯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가 아직은 더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제스쳐, 안정적인 앱 등은 아이패드의 매력이지만, 업무용으로는 TF prime이 더 마음에 드네요.(다만 디스플레이가... 뉴 아이패드와 비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피에스... 이베이에서 뉴아이패드 사고 좋아했더만, 국내에서 정발했다는군요. 며칠 빨리 받고, 돈이 꽤 깨진 듯 합니다. 에공...



피에스2.. 트랜스포머프라임은 곧 해상도를 높여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성능에 디스플레이까지 좋아진다면 안드로이드도 할만 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