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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가 파업 중인 가운데 KBS노동조합(제1노조)도 총파업을 가결했다.
KBS 1노조는 12~18일 조합원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6.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2903명 가운데 2456명(84.6%)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1878명(76.5%·재적대비 64.7%)이 파업을 찬성했다.
KBS 1노조는 규약 제77조(쟁의 찬반투표 공고), 제78조(투표관리), 제78조(쟁의대책위원회)에 의거해 이사회 사장선임구조 개혁과 방송법 개정 촉구를 내걸고 파업 찬반 투표를 했다.
KBS 1노조는 19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 시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르면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주 초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3000명인 KBS 1노조까지 파업할 경우 KBS는 당장 방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1500명인 KBS 새노조는 지난달 6일 파업을 시작했다. 같은달 29일부터 예능PD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부족해진 인력은 KBS 1노조 조합원들이 대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