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함께할 동반자가 있습니다.
그 는 바로 나자신입니다.
그런데 이제껏 살아 오면서 이 "나"가 마음에 들때도 있지만 마음에 안들게 행동한 적도 아주 많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온 열성인자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섬약한 체질에 소심하고,태어난 가정 환경도 열등하여,
자라면서 열등감도 생기고,약간의 우울증도 지니게 됩니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감수성이 조금 풍부한 점과 측은지심이 약간있다는 점.
이러한 "나"를 앞으로도 계속같이 살아야합니다.
죽을 때까지...절대로 떼어 놓지는 못합니다.
한 식구이니까.못나도 내 식구이니까,더 이상 다구치진 않을렵니다.
정직하게,남보다 똑똑하게 살아라고 강박하지 않을겁니다.
있는 그대로,태어나 그대로 사는"나"를
그냥 측은지심으로 지켜 볼 따름입니다.
지켜보는 나자신은 누구냐고요?
"나"가 나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으려는 그 무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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