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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 갔다 오신 분 계신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8 11:24:08
추천수 6
조회수   3,685

제목

삼청교육대 갔다 오신 분 계신가요?

글쓴이

박지순 [가입일자 : 2008-04-08]
내용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에 삼청교육대가 등장한다고



포털 기사에서 봤습니다. 제가 보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삼청교육대라고 하니까 그 실상이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



알고 싶어졌습니다.



공식 발표된 사망자보다 실제 구타와 가혹행위로 사망한



분들이 훨씬 많다고 하더군요. 상해, 정신질환자는 수천



명에 달하고요.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요?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삼청교육대에 대해 떠도는 말은 많지만 삼청교육대에 실



제 갔다온 분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런 곳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삼청교육대 갔다온 분 계시면 얘기 좀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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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2-04-18 11:25:30
답글

우리 고객중에 갔다 오신분은..허리를 다쳐서 장애자가 되더군요.

김진우 2012-04-18 11:27:08
답글

그냥 술 먹고 어슬렁거리다가 재수 없어 잡혀 가서 고생한 경우는 많다고 들었습니다.<br />
그런데 전두환이는 아직 잘 살고 있고....우리 나라의 인권은 언제쯤??

박지순 2012-04-18 11:29:03
답글

김진우님 말씀처럼 "하더라", "무슨 얘기를 들었다"는 분은 많지만<br />
직접 당사자가 나서서 얘기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네요.

김학순 2012-04-18 11:33:03
답글

고교시절 우리반 짱이자, 천안시내전역 고딩짱이었던, 애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몇달후 돌아왔었습니다.....다행히 다친덴 없었고, 다른사람이 되어왔었습니다.....

조한욱 2012-04-18 11:33:48
답글

재수 없어서 간 경우도 있겠지만, 그 당시 파출소마다 할당을 해서 무리하게 간 경우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박지순 2012-04-18 11:33:58
답글

다른 사람이란 어떻게 달라졌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음 하네요.

김병찬 2012-04-18 11:36:36
답글

제가 다니던 5사단 신병훈련소도 예전에 삼청교육대였다고 하던데요<br />
거기 목봉이 있거든요 그거 한번 체험해봤는데 진짜 힘들더군요 <br />
나만 손올리는척 한다는 생각은 금방 바뀌어버리는 고통입니다 ㅠ

이준호 2012-04-18 11:43:06
답글

5사단 신병교육대가 삼청교육대 였던것은 모르겠는데 인근 내산리쪽 6포병여단 포대들이 온통 삼청교육대<br />
였죠... 삽과 곡괭이로만 도로를 깔았다는...

박원호 2012-04-18 11:52:17
답글

동영상 하나와 기사 하나 링크겁니다.<br />
http://www.ytn.co.kr/_pn/0465_200812081045203306<br />
<br />
http://www.sisa-news.com/news/article.html?no=2904<br />
<br />
근데 왜 그 분들께 직접 듣고 싶으신 건데요?<br />
여기서 피해 당사자 찾으면 "나 여기 있소." 할까요?<br />

황준승 2012-04-18 12:03:11
답글

아니오

박희창 2012-04-18 12:03:43
답글

반대로 거기서 조교하던 사람도 선뜻 나서기 어렵겠지요

김지태 2012-04-18 12:06:21
답글

그 파출소 할당에 저와 제 윗형 둘이 그 악명높았던 태평로 파출소에 붙잡혀서 끌려갈뻔 했었습니다. 성공회 성당 수녀님과 신부님 아니었으면 끌려갔을 겁니다.

박종열 2012-04-18 12:07:02
답글

당사자들은 이미 정신적으로 황폐해 져 있기 때문에 나설 생각조차 못하지요. <br />
글구 가해자로 있었던 사람들이 쉽게 그걸 말하고 싶을까요. <br />
가해자나 피해자나 모두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텐데요.

박지순 2012-04-18 12:23:34
답글

삼청교육대 조교로 있던 분의 증언이 저에게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br />
<br />
그 조교가 우연히 막사 뒤에서 몰래 담배를 나눠피던 '교육생'들을 발견하자 교육생들은 <br />
<br />
공포에 떨며 살려달라고 손을 빌었고 조교는 "담배가 그렇게 피우고 싶어요"라며 담배 한<br />
<br />
갑을 줬다고 합니다. <br />
<br />
그 담배가 교육받던 교육생의 주머니에서 빠져 나왔고

이규호 2012-04-18 12:52:57
답글

제가 삼청교육대가 있었던 5사단 195포대 출신 입니다 동막골 내산리 고대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지요 저도 휴가나와서 월간 조선인가 보는데 주소가딱 우리 부대 주소더라고요

이규호 2012-04-18 12:54:16
답글

그래서 유난히 귀신봤다는 애들도 많았고요

손은효 2012-04-18 13:06:49
답글

가수가 꿈이었던 제 고등학교친구 삼청교육대 갔다왔었습니다. 한 학년 선배 한분도 갔다왔었는데 선배는 그 후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법학도가 되었고, 제 친구는 정신적 휴유증을 앓다가 결국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친구아버지의 절규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동창회 모임에 또는 과거 엘범속에 그 친구얼굴을 볼때 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2-04-18 15:22:59
답글

제가 소싯적에 살던 집과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던 집 아저씨가<br />
삼청교육대에 갔다 와서 시름시름 앓다가 몇 달 뒤에 세상 떠났습니다.

하승범 2012-04-18 15:25:12
답글

아...제가 5사단 신교대 나와서 6포병여단 갔다는...물론 삼청교육대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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