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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 글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것도 경험과 타고났든, 훈련되었든 예민함 없인 참 힘들죠.<br />
썩 괜찮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천둥벌거숭이였던걸 발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br />
저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고요. <br />
온오프를 불문하고 속이려는자-탐지자의 싸움은 무한군비경쟁같습니다. <br />
저는 태봉님처럼 남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행동을 보여주는 분을 신뢰하는 편인데, 전국시대의 전략가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br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을 비교해보았을 때,<br />
저는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잘못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br />
<br />
아무래도 개입되는 외부변수가 훨씬 더 많은게 그 원인이 아닌가 싶고,<br />
된 사람은 혼자있을 때 더 진솔해지는 법이니 그런 부분이 글에도 묻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정리하자만,<br />
글이 곧 그 사람이니... 안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쓸것이 아니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

전 좀 가볍게 쓰는 편입니다... 시정잡배라는 이미지가 적당한것 같아서요. ㅎㅎ

태봉님의 글을 읽고 제가 중점을 둔 부분을 말해보자면, 홀로있을때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예민하면 자신의 야수성을 드러내든 아니면 숨기든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는것이죠? <br />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본인인증을 할 수 없는 글들은 확실히 그렇죠. 정말, 인간의 야수성을 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이걸 제어하지 않으면 실생활에서도 그 야수성이 드러나게 되는 것은

이인성님... 글투의 문제도 아니고 글을 잘 쓰냐 못쓰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br />
그냥 가볍게 툭툭 쓰는 글에서도 진정성이 보이고, 장중하게 잘 쓴 글에서도 그 반대가 보이기도 하니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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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님... 원래는 남과 상관없이 그래야겠지만(愼獨), <br />
'사람들에게 드러난다'는 것이 저어서라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