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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X같은 풍경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7 20:51:23
추천수 1
조회수   1,036

제목

참 X같은 풍경

글쓴이

정성욱 [가입일자 : 2010-02-05]
내용
좋아하는 시인의 시 한편 올려봅니다~^^



참 좇같은 풍경



새벽 대포항

밤샘 물질 마친 저인망 어선들이

줄지어 포구에 들어선다



대여섯 명이 타고 오는 배에

선장은 하나같이 사십대고

사람들을 부리는 이는

삼십대 새파란 치들이다

그들 아래에서 바삐 닻줄을 내리고

고기상자를 나르는 일들은, 한결같이

머리가 석회같이 센 노인네들뿐



그 짭짤한 풍경에 어디 사진기자들인지

부지런히 찰칵거리는 소리들

그런데말이에요

이거 참, 좇같은 풍경 아닙니까

부자나 정치인이나 학자나 시인들은

나이 먹을수록 대접받는데

우리 노동자들은

왜 늙을수록 천대받는 것입니까



송경동 시인의 詩 참 좇 같은 세상 全文



부디 좋은 밤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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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2-04-17 20:54:59
답글

저그들도 늙으면 그런 푸대접 받을 겁니다...성욱님..잘 지내시죠?

김덕수 2012-04-17 21:13:46
답글

저그들은 평생청춘인줄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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