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이 나서 헌책방에 갔습니다. 예전엔 소설이나 인문학책같은걸 주로 봤엇는데 요즘엔 주로 오디오 잡지만 봅니다.

헌책이라도 주로 2000년대 이후 잡지만 봤었는데 최근에 구입할려는 인티앰프 탓도 있고 해서 1995년판 하이파이저널을 샀습니다.

근데 이게 의외로 너무 재미난 잡지네요. 와싸다에 자주 올라오는 물건들이 이 당시에는 신품으로 리뷰기사들이 올라와 있는게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당시에 화제의 오디오들중에 지금도 인기가 있는 제품들도 많고 어떤것들은 전혀 알수도 없는 상표들인데 그 당시에는 꽤 고가의 기기들도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래도 오디오 만큼 긴 시간이 지나도 제가격 받는 가전제품은 없다든 생각이 드네요.

여기 자주 올라오는 jbl 4312 같은 경우에는 그당시 가격이 60만원정도 했더군요 지금도 40만원정도 하는거 보면.... 물가가 올랐다 하더라도 참 안 떨어지는 가격이네요.

뮤지컬피델리티의 A로 시작하는 앰프는 지금 책이 차에 있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신품가격이 45만원 정도하네요. A로시작하는 앰프같은 경우 등급에 따라서 중고가가 40에서 20정도하니....

그러나 국산이나 일본제품같은 경우엔 지금 여기의 가격에 10분의 1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1995년을 기억하면 지금 보다는 꽤 못살았었다는 기억이 있음에도 당시에도 고가의 기기들을 사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나 봅니다. 몇백만원씩하는 기기들이 버젓이 중저가로서 제기능을 다한다는 평들과 같이 책에 올라와 있네요.^^

당시 저는 워크맨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2000원짜리 테이프들었을 때 엿는데요.^^

암튼 너무 재밌게 봐서 예전 오디오 잡지들 다 쓸어와야 겠습니다.



당시에는 기백만원대의 초 하이파이기기라면서 물건 파는 분들한테 태클도 좀 걸어봐야겠어요...^^ 출시가가 50만원인데요...라면서요.







PS: 이 잡지의 1995년 최고의 기기는 소너스파베르 과르네리 였던것 같습니다. 오디오리서치의 프리파워도 평이 대단하네요.

10년 넘은 기기인데도 저에게는 꿈에서나 생각해볼 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