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 한번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졌습니다.
명분은 기기메뚝이지만 오히려 그것은 부차적인 이유였습니다. 단지 한번 보고 싶다라는 이유가 본심이었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한번 보자' 할 수도 없어 내심 망설이고 있었던 터인데 우연히 기기메뚝을 핑계로 뵐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아쉬운 것은 좋은 말을 듣는 것보다 오히려 제 경한 말이 많았던게 아닌가 하는 작은 후회도 남았습니다.
토템신앙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모든 사물에는 그 주인의 혼이 스며든다고 할까요.
작은 내방에 향기가 살짝 살짝 우러나고 있습니다.
유대*님 처럼 바꿈질 교주는 못되도 신도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 제 곁에 오랬동안 함께할 벗이 될 것 같네요.
오직 93.1 한 곳만 들으니 손댈 일도 없습니다.
세월을 무색케하는 외모입니다. 혹 보톡스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닌지^^
포노단보다는 일반 입력단이 하나 정도 더 있었으면 했습니다만 오직 방에서 라디오로만 쓸 용도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