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년전에 처음 자작한 구보다씨 엠프가 생각나네요..
골드문트사에서 사용하는 켄타입 2SK135 MOS-FET 를 사용하고
완전 디스크리트 회로에, 제가 만든 무증폭률 OPA627BP 4개를 사용한
볼륨 버퍼엠프를 장착하였구요...
DAC는 제가 자작해서
버브라운 DF1706, DIR1701??(기억이), PCM1796과
OPA627BP 6개를 사용한, GIC 필터.. 를 썼구요..
CDP는 와싸다에서 공구한 7080을 풀 개조해서,
아나로그 디지털 전원부 완전 분리(PCB페턴을 완전 개조)
디지털단과, DAC단의 광접속으로 변환하여 완전 절연..
OPA627BP 6개와, 기존 기판에 OPA627BP 2개를 사용하여 I/V단..
실버마이카로 모든 필터 콘덴서 교체하여 GIC필터단 구성,
탄탈콘덴서 및 PP 필름콘덴서로 모두 교체
실용오디오, 오디오 공작실에서 당시 족장님이라는 분의
구보다씨 엠프 자작기를 보고 감동해서,
오디오클럽의 오디오기기자작 책을 산것이 인생이 잘못된 길로 빠진
큰 원인이였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와싸다에 와서 7080CDP를 구매하고, 엠프를 자작하고
오디오 회로를 공부해서, 결국은 DAC도 제가 회로를 설계하여
자작할 정도가 되었고...
자작을 안한것은 스피커를 자작안해봤네요...아마 거기까지 빠졌으면
완전 가산을 탕진하고..노숙자로..ㄷㄷㄷㄷ
당시 오디오 공작실에서 같이 놀던 문지욱님의 7080CDP도 견주어 가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결국 와싸다에 와서...
한때는 자유게시판에 정치판에도 빠져보고, 등등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노가다 해서 200만원쯤 벌어서
AV게시판에 있는것 처럼 아주 멋진 나드 엠프를 구매해서, 이쁜 원목
장식장에 잘 놔두고, 음악을 멋지게 듣는것도 나름 좋겠다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저는 워낙 만드는것을 좋아했는데
오디오로 그것을 즐겼는듯 싶네요..
이번에 만들어지는 공제 엠프나 기기들 보면, 그 가격에..
주문생산 비슷하게 만들어 지는데...
정말 좋은 제품들이라고 생각되구요...어떤 장인정신 없이는 만들기 힘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여간에 자게에, 이런 특이한 글도 좀 있어도 구색이 맞을것 같아서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