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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핵심 패배원인은 이거다.
1. 나꼼수 팬들은 어차피 야당지지 성향인데 얘들만 대상으로 투표하자고 고무하고 딸x이쳤다.
어차피 우리편 찍을 사람들만 선동하면 표가 늘어나나?
온라인에 갇힌 결과다.
2. 새누리당은 거짓말이 되었건 어쨌건 '우리의 이념은 민생입니다'라며 중간층, 부동층을 공략한 반면,
민주당은 어차피 퇴장할 이명박정권 심판론에서 더 나아가지를 못했다.
근데 중간층이 왜 민주당의 메시지에 공감하지 않느냐면
중간층의 눈에는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없애버리고 싶은 정당이다.
부동층이 투표하러 나올 동기 부여가 안되는 거다.
자, 그럼 각 정당 지지자별로 투표율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새누리당 지지자들 이번 선거에 그리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대략 65% 정도 투표 참여.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은 대략 85% 정도, 즉 참여할만큼 참여했다.
문제는 중간층(부동층)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는 거다.
아래 표로 요약한다.
...................고정표비율(1)... 투표참여율(2)...투표율(3)=(1)x(2)...정당지지율=(3)/총투표율(54%)
새누리당 지지자 35%...............65%.................23%..................42%
민주당 지지자.....25%...............85%.................21%..................39%
통진당 지지자......5%................85%..................4%..................8%
기타 지지자.........10%...............60%.................6%................11%
중간층.................25%................0%..................0%...................0%
합계...................100%.................................54%.................100%
보다시피 계산으로 추정한 투표율이 54%이다. 실제 투표율(선관위 최종집계 54.3%)과 아주 근접한다.
그리고 계산으로 추정한 정당지지율(상기 표 참조)도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선관위 집계 결과(새누리 42.8%, 민주 36.4%, 통진 10.3%)와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결국 이게 뭘 말하는 거겠어?
야권은 중간층(부동층)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얘기지.
결론: 야권은 자기편끼리만 딸X이치느라 선거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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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의 정확성을 떠나서 결론부분은 공감하게 되네요. 여기 와싸다에서도 그런 경향이 심한 편이었죠. 우리편끼리 모여서 떠들어봐야 위로는 될지언정 사회를 바꾸는데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게 사실이죠. 에너지가 유의미한 방향을 향하도록 하는 대화들이 오고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