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이래 여전히 수많은 정치지형의 변동에도 흔들림없이
수구우익세력들의 든든한 후원자요 버팀목이 되어준 경상도.
그 뿌리깊은 정서적 유대감이 뿌리는 결국 지역패권주의 아닐까요
우리가 남이가 로 대변되는 경상도패권주의가 횡횡한 한국사회에서
비록 본인이 지배계급에 속해있지못한 채 단지 주구의 역할에 멈춘다 하더라도
제 선거결과에 따른 심리적 도취감은 정작 본인의 계급성을 마비시키고
그러한 선거공략은 지난 40년이상 경상도를 마취해왔고 지금도 진행중인것같읍니다
부산저축은행케이스을 보시더라도
이명박실세연루로 지역경제가 파탄나는 상황이 현재 진행됨에도 정작 투표소
정문을 통과하는 찰나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를 맞이하듯 특정정당몰표로 대동단결하는 저들.
여기에 어떤 사회과학적 수사도 정치공학도 바늘만큼 끼어들어갈 구석이 없겠죠
민주주의의 이념이며 공화국 대의제니 역사의 발전이니 하는 해석은 여전히 캠퍼스
아카데미에서만 열심히 남발될뿐이고 유의미한 처방전이 되지못합니다
중앙에 모든것이 몰린 서울과 점점더 구석으로 몰리는 지방간 격차는 이러한
지역민간 연대감을 더욱 공고히할뿐이고 그러한 동류감을 바탕으로한 결속력은
이번 선거에서도 새삼 드러났듯 특별한 공약이나 논리없이 그저 악수몇번과
지역민과 유세 눈맞춤 방송기사 몇줄로 야권연대의 바람은 그저 찻잔속에
그쳐버리는것같읍니다
정치세력의 세대교체가 아니라 안타깝게도 유권자 세대교체가
이뤄지지않는 한 이러한 정치구도는 안바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전환점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인것 같읍니다.
인정하고싶지않지만 이미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는 완전히 구분되어버린것이죠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수확은 야권의 수도권압승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것같으며
61세 박할머니는 지역선거용 대모이지 결코 중앙에서 승리하지 못할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너무 좌절하지 말고 박할머니 다음 지방선거때 달성군수로
힘실어주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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