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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그네가 대단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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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2:5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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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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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그네가 대단한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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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훈 [가입일자 : 2001-0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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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본게 없는 MB,
못하는게 없는 부칸,
해본게 없는 박그네...
근데 막상 뚜껑이 열리니 박그네가 다해낸 셈입니다.
(측근 참모의 아이디어라 해도...)
부산에서 손수조를 박그네가 밀어줍니다.
손수조가 될 것 같아서 밀어주었겠습니까?
어차피 문재인이 될 것은 뻔하고,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합니다.
제물을 바쳐야 민심을 얻습니다.
그 제물이 참신한 젊은 여성이라면 금상첨화지요.
새누리당에 대한 동정표와 당의 이미지 변신 등등 무궁한 이익이 있지요.
한 여자를 담보로 "거대야당을 막아주세요."라고 읍소합니다.
누가봐도 손수조 깨지고, 문재인 될 게 뻔 합니다.
당연 보수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상징이 손수조입니다.
박그네는 선거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게끔 만든거지요.
만에 하나 손수조가 이기면 문재인은 치명상을 입고 정치판을 떠나야 합니다.
당연 박그네는 최고의 승리를 얻는거지요.
문재인이 이기면 당연하거고 문재인 이겨봤자 민주쪽에서 1석 외엔 덕볼게 별로 없습니다.
듣보잡 손수조가 44%나 득표해간 결과가 말해 줍니다.
민주쪽의 승리는 분명 하지만 좀 뒷맛이 개운치 못합니다.
박그네는 젊은 여성의 참신한 피를 뿌려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표를 일궈낸 겁니다.
연일 손수조를 이쓔화 시켜 뉴스의 중심에 서게 만듭니다.
나무 한그루가 아닌 숲을 보는 전략이 성공한 거지요.
이는 처음 비대위를 만들 때 이준석이란 듣보잡 넘을 넣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겁니다.
새누리가 민주쪽보다 더 젊은 넘들을 적극 끼워넣음으로써,
오히려 젊은 층들의 투표와 결집을 흐트려 버립니다.
물타기 신공이 작렬한 겁니다.
문대성도 그 연장선상에 끼워있는 겁니다.
민주쪽은 어땠습니까?
김용민을 들이면서 박그네와 반대의 길로 나갔습니다.
전국의 나꼼수 팬들이 다 김용민 지역구에 모여산데도 김용민의 당선은 어렵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들은 투표를 안하니까요.
김용민은 망언 시리즈로 민주쪽에 올 어영부영 부동표와 개신교표를 까먹음과 동시에
전국 보수노친네들과 개신교인들의 결집을 부축여 준 형세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가 안상수 보면 무지 좋아하듯 그 역구도로 몰고간 거지요.
정작 표를 행사하는 보수노친네들은 나꼼수도 모르고 김용민도 모르고 관심조차 없습니다.
솔직히 그들에게 김용민은 민주쪽의 김구라요 강용석 정도일 뿐입니다.
전후결말 다 자른채 뉴스에 나오는 한꼭지 말만 듣고 판단할 뿐입니다.
패러디는 개그의 한장르일 뿐... 이게 현실입니다.
민주쪽도 김용민 방어하느라 제대로 된 공세를 펼치지 못하고,
일방적 응원 속에 경기를 하면서도 헛발질만 해댔습니다.
김용민... 저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와 나꼼수는 당분간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할 겁니다.
인터넷상의 개인적 호감도와 현실 선거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선거는 쑈입니다.
전국민을 속인 박그네의 쑈는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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